[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데뷔 초 동료 예능인들에게 줄곧 무시를 당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에는 “눈물 없이 못 듣는 장영란의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의 남사친이자 소속사 대표인 장광길 씨가 함께한 가운데 장영란은 “이제야 얘기하는데 난 예능이 정말 힘들었다. 치고 빠지는 게 너무 어렵더라”면서 “사실 그때 출연자들이 나를 많이 무시했다. 땅굴까지 팔 정도였다. 분위기가 차갑다 보니 멘트를 치기도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회식을 안했다. 대단한 프로인데 회식을 안해서 신기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늘 회식을 했는데 나만 안 부른 거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때 난 매니저도 없었고 혼자 있고 하다 버니까 항상 패스였던 거다. 큰 충격이었다”라는 것이 장영란의 설명.
그는 또 “요새 하루하루 감사하게 여기고 사는 이유가 이거다. 나를 밑바닥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40만 유튜버가 됐고 장 대표님이 내 유튜브에 나왔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지난 2021년 ‘네고왕’을 기점으로 전성기를 맞은 장영란은 “전보다 바닥에서 많이 올라와서 ‘이 정도면 잘 됐어’라고 생각을 할 때면 장 대표가 ‘영란 씨가 잘 된 줄 알아? 그 정도 아니야. 영란 씨는 아직 B-야’라고 한다”며 웃었다.
이에 장광길 씨는 “의도적으로 한 말이다. 원래 잘 되면 주변에서 칭찬만 하지 싫은 소리를 못한다. 내가 생각하는 장영란은 A++이지만 의도적으로 악역을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장영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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