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24년 임원 인사를 통해 권봉석 부회장을 유임시켜 실질적인 그룹 운영을 계속 맡겼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박준성 LG ESG팀장 부사장

이번 인사에서 권봉석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이 결정됐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며 그룹 3인 부회장 체제가 깨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그룹 살림을 이끌던 권봉석 부회장을 유임, 연속성을 가져나가도록 했다.

유일한 부사장 승진자인 박준성 ESG팀장은 LG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전략 수립을 총괄해 왔다.

LG ESG팀은 경영지원부문 산하 4개팀(재경팀, 법무·준법지원팀, ESG팀, 홍보·브랜드팀) 중 유일하게 수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위상이 커졌다. 구광모 LG 회장의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가치 기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일한 여성 임원 승진자인 이은정 전무는 직전 김이경 전무에 이어 2회 연속 여성 인사팀장을 역임하게 됐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성 안배 기조가 반영됐다. 장승세 화학팀장(전무), 이상우 전자팀장(전무)도 각각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에서 지주사로 옮기며 배터리·전자 부문 육성에 힘을 보탠다.

LG생활건강

이날 LG생활건강도 변화와 혁신에 초점을 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무로 승진한 이명석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자(CRO)는 2018년부터 경영기획담당을 맡아왔는데, 이번 인사로 LG생활건강 내 재무와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게 됐다. 정철용 생산총괄과 권도혁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역시 전무로 승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어 LG생활건강은 마케팅·연구개발(R&D)·영업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손남서, 정승아, 전호준, 최남수, 양정익, 임철우, 박한석 상무 등 신규 임원 7명을 선임해 전진 배치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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