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승을 향한 전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경연장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전이 시작된다. 조별리그와 16강전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을 향한 전진을 계속한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우승후보 빅뱅이 열린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이 충돌하고, 남미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같은 대륙 강호들이 준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스페인과 독일이 8강전 문을 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2월 승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3월에 만나 스페인이 4-3으로 이긴 바 있다.

나란히 조 1위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페인은 B조에서 2승 1무를 마크했고, 독일은 F조에서 3전 전승을 올렸다. 16강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스페인은 일본을 2-1로 따돌렸고, 독일은 미국을 3-2로 제쳤다. 두 팀 모두 16강전까지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8강 고지를 밟았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초반 부진을 딛고 8강 고지를 밟았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란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두 팀 모두 2차전부터 살아났다. 브라질은 뉴칼레도니아(9-0 승리), 잉글랜드(2-1 승리)를 꺾고 16강에 올라 에콰도르를 3-1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일본(3-1 승리), 폴란드(4-0 승리)를 꺾은 뒤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5-0으로 대파했다. 

지난 4월 남미 예선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3-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3위에 랭크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미를 대표해서 이번 대회에 나온 팀들이 6개월 만에 본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25일에는 8강전 3경기와 4경기가 진행된다.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했던 프랑스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즈베키스탄이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어 아프리카 팀들의 맞대결이 열린다. 돌풍을 몰아친 말리와 모로코가 4강행 막차 탑승을 노린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페인 선수들, 독일 선수들, 아르헨티나 선수들, 브라질 선수들, 8강전 일정, 토너먼트 대진표. 사진=FIFA 제공,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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