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논란이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소속팀 감독이 이와 관련해 언급을 남겨 크게 주목받고 있다.

EPL 2부 리그 소속 구단인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황의조. / 노리치 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노리치 시티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더핑크언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팀을 이끄는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과 나눈 인터뷰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황의조는 현재 EPL 2부 리그 소속인 구단 노리치 시티에 임대로 뛰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 논란과 관련해 와그너 감독은 한국에서 일어 난 일 전체를 알 정도로 본인이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와그너 감독은 “결국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 그의 대리인과 함께 이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볼 수 있는 (황의조) 모습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의조가 팀에 복귀해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앞서 국가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역시 황의조 논란에 있어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까지 혐의가 입증되거나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당장 어떤 문제나 죄가 있다고 볼 수 없기에 운동장에서 활약하게 돕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인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를 후반전 교체 선수로 투입시켰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찬반 여론이 나뉘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황의조 사건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영상 유출 피해자가 추가로 있다며 “영상과 관련된 또 다른 피해자는 황의조 부탁으로 소명 불원 의사를 표했다”고 23일 밝혀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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