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드림 주유소 및 충전소 전경. 사진=S-OIL 제공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 및 충전소 전경. 사진=S-OIL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 휘발유(이하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5.9원 하락한 평균 1660.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역시 전주 대비 26.5원 내린 평균 1607.8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일 기준으로는 지난 23일 리터당 1599.59원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8월 16일 이후 3개월만에 다시 1500원으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환율 하락 폭을 감안하면 원화로 환산한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은 지난주보다 조금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 가량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료=오피넷
자료=오피넷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과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3.3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오른 91.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상승한 105.7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김영택 기자 Ykim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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