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태연이 반려견의 필라테스 개인기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선 ‘태연 절친 김제로 등장. 알고보니 필라테스 천재견 [강형욱의개스트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태연과 반려견이 등장해 강형욱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태연은 “김제로이고 여섯 살이다”라고 반려견을 소개했다. 

이름을 제로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태연은 “제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제로라는 유령 강아지가 있다.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제로라고 지었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제로는 목욕을 좋아하고 마사지도 해주면 졸기도 한다. 몸을 맡긴다고 해야 하나?”라고 제로에 대해 설명했고 제로는 세상 편안한 자세로 강형욱의 팔에 안겨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은 “제로가 필라테스도 한다. 밸런스 잡는 것도 한다”라고 말했고 강아지 필라테스 개인기 검증 타임을 가졌다. 이어 흔들리는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균형을 잡고서는 제로의 모습에 강형욱은 “필라테스 천재네”라고 감탄했고 태연 역시 “이건 잘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뿌듯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필라테스를 하며 손까지 주는 제로의 개인기에 태연은 ‘입틀막’ 표정을 짓기도. 

이어 태연은 반려견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 “안방 침대에 되게 잘 앉아있다. 거기 앉아있는게 너무 건방져 보인다. 주도권이 제로에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형욱 역시 “지금도 사실 키운다는 생각이 안 든다. 제로가 태연 씨 옆에 엎드려 있는 게 아니라 태연 씨가 옆에 앉아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연은 “맞다. 제가 느끼는 게 그거다. 제가 제로 침대에서 자는 느낌이다. 안방 침대가 제로 침대고 제가 거기 구석에서 자는 느낌이다. 진짜 그 한가운데서 자서 제가 발을 온전히 뻗을 수가 없어서 ‘기역’자로 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형욱은 6살인 제로에 대해 “사실 1~2년 후면 노견에 들어간다. 사람 나이로 치면 한 50 중반 정도 넘어간다”라고 설명했고 태연은 “조금 나이가 들면 오빠라고 부르려고 한다. 그런 호칭 계획까지 다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연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예능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태연과 강형욱은 애정도 테스트에 나섰다. 제로가 누구에게 가는지 알아보는 애정도 테스트에 제로는 태연이 아닌 강형욱에게 먼저 달려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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