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족들에게 지원을 약속하며 책임을 다하고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 중 사망한 클라라 베니베데스의 유족을 위로하고자 직접 연락을 취했다.

더 선은 스위프트가 사망 사고 직후 소셜 계정에 ‘오늘 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팬 한 분을 잃었다고 말씀드리게 되어 가슴이 찢어진다. 이 일로 인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말할 수 없다. 사망한 팬이 아름답고 어렸다는 사실 외에 내가 아는 정보가 없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했음에도 공감 부족이란 비난에 직면했다며 여론을 꼬집었다.

소식통 역시 “스위프트가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한 걸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현 상황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스위프트와 스위프트의 팀이 베니베데스의 비극을 외면했다는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 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유족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공연 중 23세의 대학생 클라라 베니베데스가 사망한 가운데 관람객들은 폭염에도 생수 반입 금지 원칙을 고수한 주최 측에 의해 비극이 벌어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브라질의 날씨는 섭씨 39.1도였다.

이에 주최 측은 “사망한 관객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다. 경기장 외부 구역에 그늘막을 만들고, 일회용 물컵을 소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최상의 경험을 하지 못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에라스 투어’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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