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열도에서도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혹사에 주목했다.

골닷컴 일본판은 2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피로가 걱정된다. A대표팀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래도 김민재는 불만을 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25일 FC쾰른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을 승점 1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11월 A매치 기간에 한국과 중국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독일로 복귀하자마자 다시 선발로 뛰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 경기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마도 내일 자고 일어나면 자신이 어디서 깨어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김민재의 최근 이동거리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 독일-한국-중국-한국-독일 순으로 이동하며 약 2만km를 비행했다.

그리고 쉴 틈이 없었다. 김민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전(5-0 승)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전(3-0 승)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곧장 독일로 돌아가 쾰른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쾰른 원정에서는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14분경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와 헤더 경합을 하다가 넘어졌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큰 충격을 입었다. 김민재는 일어서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허리를 만졌다. 다행히 일어나 경기를 뛰었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끝내 교체하지 않았다.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매체는 ”올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괴물’이라고 불리는 190cm의 신장을 가진 센터백이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거의 풀타임을 뛰고 있다. 베트남전을 제외하고 대표팀에서도 모두 출전하고 있다. 11월 들어서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가 눈에 띄고 피로 누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피곤함을 인정하고는 있지만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모도에 라드면 김민재는 “내 몸은 많은 경기에 의해 피곤하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두가 같기 때문에 불평은 말할 수 없다. 플레이 할 수 없다,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김민재./게티이미지쾰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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