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미선이 ‘미달이’ 김성은과의 ‘순풍 산부인과’ 추억을 소환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선 ‘아 엄마 셀카 그렇게 찍는 거 아니라고ㅠ | 셀카 장인, 치매 검사 받은 썰, 순풍산부인과, 중드 러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박미선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관계로 출연했던 선우용여와 코스요리를 먹으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선우용여는 연예인 활동한지 60년이 됐다며 “스무 살에 (연예계에)들어왔다”라고 밝혔다. “발레하시다가 어떻게 연예인이 된 거냐”라는 질문에 “내가 장점이 뭐냐하면 주제파악을 잘하는 거다. 내가 ‘백조의 호수’ 공연을 대한 극장에서 보면서 미국 발레리나를 보며 그때 ‘내 다리가 오리다리구나’ 그래서 나는 포기했다. 그로부터 3-4개월 후 서라벌예대가 나를 받아주겠다고 하더라. 연극영화과를 들어간 게 내 인생이 바뀐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입학하고 바로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고 오디션에 붙었다고.
선우용여는 “(너무 계획적으로 살지 않아도)살다보면 인생이 그렇게 바뀌더라. 자기 길이 운명처럼 내 길이면 탄탄대로로 가더라”고 자신이 느낀 바를 털어놨다.
20년 전 방송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대한 추억담도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그 작품 덕분에 미국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털어놨고 박미선 역시 “대만 시장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더라. 몽골 갔는데 ‘미달이 엄마’라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어 박미선은 “미달이는 지금 생각해도 천재였던 것 같다”라고 딸 미달 역으로 나왔던 배우 김성은을 떠올렸고 선우용여 역시 “너무 잘했었다”라고 공감했다. 박미선은 “주 5회 방송이지 않나. 대사가 보통 양이 아닌데 스튜디오에 대본을 안 들고 오는 유일한 연기자가 미달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거기 아역 배우들이 잘됐으면 했는데 미달이가 좀 안 풀려서 그게 좀 그랬었다. 미달이가 유명해지면서 얘는 죽을 때까지 미달이인 거다. 사실 어린애한테는 그게 상처다”라며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그래서 본인이 (뭐든 하려고)발버둥을 하니까”라고 말했고 박미선 역시 “유튜브도 찍고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 김성은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선임파서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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