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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09:390 읽음 비밀글

통계

오늘의 부동산 뉴스

1. “비싸면 안사”…수도권 아파트 거래 급감 속 하락거래 비중 확대
–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종전 거래보다 가격을 높여 매도한 상승 거래는 감소하고, 가격을 낮춰서 매도한 하락 거래는 증가…특례보금자리론 축소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시세보다 싸게 내놔야 거래가 성사되는 것
–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8∼9월 대비 10∼11월 매매가가 상승한 거래의 비중은 50.8%로 조사…이는 6∼7월 대비 8∼9월의 수도권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64.7%였던 것에 비해 13.9%포인트 감소한 것
– 반면 하락 거래는 8∼9월 30.2%에서 10∼11월에는 43.2%로 13%포인트 증가했고, 보합거래는 5.2%에서 6.0%로 늘어…지난달부터 거래량이 급감한 서울은 8∼9월의 경우 71.5%가 상승거래였으나 10∼11월은 58.0%로 감소
– 업계에선 고금리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1월 말에는 거래량을 지탱하던 6억원 이하 특례보금자리론 대출도 중단됨에 따라 한동안 거래 위축이 예상된다며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

2. 서초 아크로리버뷰 두 달새 3억 뚝… 강남 집값 7개월만에 하락
– 이달 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0평대(전용 84㎡)의 입주권은 27억149만 원(20층)에 팔려…올해 9월 16층이 29억9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3억 원 가까이 낮아졌고,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전용 78㎡도 3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던 서울 강남 집값이 7개월여 만에 떨어지면서 시장이 얼어붙어…강남 집값은 집값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 매물도 쌓이고 있는 분위기…26일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물은 6730건으로 석 달 전(6336건) 대비 6.2% 많아졌고, 거래량도 감소세로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311건으로 전월(3400건) 대비 33% 줄어
– 업계에선 금리가 여전히 높아 매수세가 쉽게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서울 등 수도권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총선을 앞두고 매수 심리가 소폭 상승할 수도 있어 집값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

3. 땅값만 의기양양…젠트리피케이션에 멍든 ‘서핑 성지’ 양양
– ‘서핑의 성지’라 불리는 강원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여름 성수기에 비하면 한적한 편이었지만 지금도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해변 바로 앞에는 20~30층 높이의 고층 건물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상당수
– 대부분은 2020년 이후 지어진 생활형 숙박시설…하지만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리며 치솟은 땅값, 수요를 웃도는 과잉 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양양지역 주민들이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
– 국토부 ‘2022년 연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양양군 땅값은 전년 대비 3.935% 올라 속초시(3.674%)를 제치고 ‘강원도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해 이는 서울 자치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서초구(3.982%)에 육박하는 수치
– 양양에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급증했지만, 대부분 분양가의 1000만~1200만원 ‘마이너스피’ 매물을 다수…죽도해변에서 서핑숍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하루 오르는 땅값을 보면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

4. “지방 미분양, 세제 혜택 주고…오피스텔, 주택수서 빼야”
– 정부가 민간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PF 보증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 반응은 싸늘…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조건이 까다로워진 데다 고금리 지속 등으로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
 -업계에선 미분양 해결을 위한 세제 혜택과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시장 수요 회복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정부가 부동산 PF 대출과 비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지원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여전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아
– 실제 대출을 해주는 금융회사에서 대출 조건을 강화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민간에선 위축된 부동산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성 개선 대책도 필요하다고 분석
– 공급이 위축된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해선 주택 수 산정 제외와 세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업계에선 미분양이 해결되지 않아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설사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

5. 연말 밀어내기 분양…다음달 전국 6만가구 쏟아진다
– 다음달 전국에서 6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올해 12월 전국 66개 단지, 5만9438가구가 분양에 나서…일반분양 물량은 총 4만6272가구로 올해 월간 최대였던 11월(2만5445가구)보다 81.9% 급증
– 수도권에서 2만5563가구가, 지방에선 2만709가구가 일반 분양하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679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6331가구, 광주 3944가구, 서울 3153가구 등의 순
– 다음달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데 내년 4월 총선이 예정된 만큼 분양을 계속 미루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아울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밀려
– 업계에선 마케팅이 부진할 경우 청약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대형 이벤트가 있는 시기와 겹치지 않게 분양 일정을 잡는다며 강남권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경우 다른 아파트들은 묻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하려 한다고 분석

오늘의 건설 뉴스

1. 건설업계 공사비 포비아…재건축 수주 반토막
– 공사비 포비아(공포증)로 건설업계의 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급격히 쪼그라들어…사업장 감소가 아니라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건설사들이 돈 되는 곳만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
– 10대 건설사의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조사한 결과 현재 45건(수주금액 14조5731억원)으로 집계…지난해(112건·42조1950억원) 대비 건수는 59.8%, 금액은 65.5% 급감한 규모
–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건수는 포스코이앤씨를 제외하곤 모두 10건 이하로 중견건설사들도 올해 내내 1~2건 수주한 업체가 태반…수주실적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은 급등한 공사비 때문
– 내년에도 수주환경 개선이 쉽지 않아 정비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보수적 접근이 더 짙어질 전망…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세 지속과 자금시장 경색, 시장침체 등으로 내년에는 수주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2. “최악의 위기 맞았다” 초비상…지방 건설사 연말 줄도산 조짐
– 부동산 경기 침체와 유동성 고갈로 건설업계가 연말 최악의 위기를 맞아…지방 미분양 지속, 공사비 급증, PF 대출 경색, 입주율 부진 등 ‘4중고’가 건설사를 짓누르고 있기 떄문…도미노 부도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
–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의 삼승건설을 포함해 이달 들어 41개 종합건설업체가 폐업을 신고..올해 들어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4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건)보다 67.0% 증가해 2006년 이후 17년 만의 최대
– 지방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데다 공사비는 급등해 공사가 멈추는 현장이 잇따르고 있어…개발사업 초기 자금줄인 부동산 PF 대출 시장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폐업 건설사가 17년 만에 최다인 이유
– 부동산 시행사·건설사 사이에선 미분양과 미입주에 공사비 상승, PF 경색 등 악재가 겹쳐 출구가 없다는 반응…특히 지방 미분양과 낮은 입주율은 업계의 자금 순환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평가

3. 레미콘 가격 인상 협상 본격 착수…장기화 기류
– 레미콘 가격 인상을 놓고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 간 협상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일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레미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탓에 가격 인상에 대한 동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레미콘 품질 강화에 따른 원가 부감 가중이 예고된 것도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레미콘업계는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가격을 일제히 6%대 인상하기로 한 만큼 원가 비중이 가장 큰 시멘트 가격 인상을 이유로 건설업계에 레미콘 가격 인상을 요구
– 올 들어 레미콘 가격은 지난 1월과 5월에 걸쳐 ㎥당 4200원씩 2차례나 인상됐는데, 올해 추가로 인상할 경우 한 해 동안 무려 3차례에 걸쳐 오르게 되는 만큼 레미콘업계는 추가 인상 요구, 건설업계는 불가피한 원가 증가 등이 서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 겨울철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레미콘 수요가 급감하는 것도 가격 인상 협상의 김이 빠지는 대목…건설업계에선 1월과 5월 인상에 이은 이번 세 번째 인상 요구는 건설사 입장에선 큰 부담이라며 레미콘 수요가 줄어드는 시점이라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

오늘의 단신

▲ 집값 고점 인식… 수도권 아파트 거래 급감, 10∼11월 43%가 하락거래
▲ 빌라하면 떠는 수원·용인…아파트 선호 현상 强
▲ 경매에 넘어간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세입자 동의 없어도 LH가 매입
▲ 동부이촌동 반도 재건축 속도낸다…안전진단 최종 통과
▲ ’12월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에 최저…서울은 ‘제로’
▲ 아파트 준공 물량 8년 만에 최저… 서울은 작년 반토막
▲ 여의도·노량진 등 ‘알짜’도 유찰… 찬바람 부는 재개발·재건축 시장
▲ ‘2% 주담대’ 두고 “같은 30대인데 난 왜 안돼”…청년끼리 희비
▲ 재건축 시동걸린 상계주공 7단지… 분담금은 변수
▲ 서울 분양 보류지 잇단 유찰…”가격 비싸 수요자 외면”

금주의 아파트 청약일정

▲ 인천 중구 운서동 ‘운서역 대라수 어썸에듀’ <전용면적 84㎡>
– [전용면적 84 타입 5.1억]
▲ 부산 남구 우암동 ‘해링턴 마레’ <전용면적 59~84㎡>
– [전용면적 84 타입 7.9억]
▲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더폴 디오션’ <전용면적 59~84㎡>
– [전용면적 84 타입 6.4억]
▲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 포레나 해모로’ <전용면적 59~101㎡>
– [전용면적 84 타입 6.4억]
▲ 전북 임실군 임실읍 ‘고운라피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11㎡>
– [전용면적 84 타입 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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