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올스타 38인과 함께 선정…뉴스위크·모터트렌드 이은 최고상

정의선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상상은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토모티브뉴스는 27일(현지시간) 올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인물들을 뽑은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 38인을 발표하고, 정 회장을 이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매년 편집국 에디터와 기자들의 심사를 통해 30여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올스타와 올해의 리더를 뽑는다.

역대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된 인물로는 2014년 세르조 마르키온네 피아트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와 2018년 메리 바라 GM 회장, 2020년 빌 포드 포드 회장 등이 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정 회장이 현재의 자동차 산업을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할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정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며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의 구상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그의 리더십 아래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도 선정 이유 중 하나였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을 위해 63조원의 과감한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차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AI, PBV,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AAM 등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지속해 촉진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즐거운 상상은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을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의 최고 영예의 상을 잇달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또 다른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올해의 선지자) 초대 수상자로 뽑혔다.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상 중 가장 높은 상인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 미래에 영향을 미칠 리더에게 수여된다.

또 정 회장은 2021년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로부터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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