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 걸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유쾌한 속내를 밝혔다.

27일 엘르 코리아 채널에는 “명불허전 이효리의 속 시원한 ASK ME ANYTH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후배 걸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안하고 싶다. 비교되게 내가 거의 왜 들어가나. 젊은이들 사이에 들어가서 내가 뭘 하겠나.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하게 두고 나는 나의 음악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보다 보이그룹과 해보고 싶다. 사심도 채우면서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면서도 “사실 내 머릿속에서 보이그룹은 빅뱅과 2PM으로 끝이다. 방탄소년단까지만 기억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렇게 활동을 해야지 후배들도 만나보고 하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활동을 안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려 한다”며 웃었다.

이효리는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아무 일 없이 남편과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를 볼 때가 제일 행복하다. 강아지들과 숲에서 산책할 때도 행복을 느낀다. 오히려 익사이팅한 일들이 있을 땐 아예 행복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더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10년 뒤 이효리는 어떤 모습일 것 같나?’라는 질문에 “내가 제주도에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다시 나와서 활발히 활동할 줄 몰랐던 것처럼 10년 뒤에도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 할리우드에 갈 수도 있고 요가 한다고 히말라야에 갈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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