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트암 투병 고백한 남우현
10시간 대수술+20cm 배 갈라
솔로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출처 : Instagram@nwh91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인피니트 남우현이 희귀암인 기스트암 투병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남우현은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희귀 암을 투병하며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사실 2023년에 활동을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회사도 옮겼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사실 인피니트 활동도 나 때문에 미룰까 했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nwh91

남우현은 “희귀암에 걸렸었다. ‘기스트암’이라는 희귀질환으로 100만 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 지난 1~2월 팬미팅과 공연을 한 뒤 4월 말쯤 수술했다”라고 전했다.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으로 위 벽의 중간층의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간질(다른 세포들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면서 “전신마취가 10시간에 이르렀고, 20cm가량 배를 갈라서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고 피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3주 만에 물을 먹고 그러니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암 수술 후 건강 상태에 대해서 “최근에 추적 검사도 했는데 잘 아물었다고 하더라. 10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면 된다. 어쩔 수 없이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다”라며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nwh91

그러나 남우현은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고백했다.

암 수술을 받은 상황에도 남우현은 지난 7월 인피니트 완전체 앨범 ‘비긴’을 발표했으며, 8월에는 인피니트 콘서트 무대에 섰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마음고생 많았을 것 같다”, “이제는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팬들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건강 생각해서 무리하지 않았으면..”, “7월 말에 인피니트 컴백하고 진짜 고생 많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한편 남우현은 28일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 ‘화이트리’를 발매한다.

남우현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현은 수록곡 중 ‘7번 트랙’을 가장 애정 하는 노래로 꼽으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며 슬퍼하기도 했는데, 당시 느꼈던 감정도 고스란히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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