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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건!” 가동 중단 예정 현대차 아산공장, 이유는 ‘이 차’ 생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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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08:000 읽음 비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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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전
현대차 아산공장 전

현대차 아산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이유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 때문으로, 현대차측은 관련 내용을 27일 공시했다. 한편 생산될 전기차는 현재 ‘아이오닉 7’이 유력하다. 한편 일각에선 이로 인해 일부 차종의 출고 지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소식부터 기존 차량 이슈까지, 오늘 콘텐츠는 이와 관련에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려 한다.  (참고로 예상도 및 테스트카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로 콘셉트 ‘세븐’ 이미지로 대체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아산 공장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다음날인 2024년 2월 14일이다. 다만,  생산 재개 예정일에 있어서는 설비 공사 일정이나 부품 수급 등 내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은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 6 등 3개 차종이다. 업계와 이번 소식을 들은 일부 소비자들은 이 차들의 출고 기간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10개월이었다가 이달 초 7개월로 줄은 바 있어 실제 출고기간 변동 가능성을 두고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참고로 이달 초 기준 타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은 아래와 같다. 
 
▶ 쏘나타 1.6 터보 : 4개월
▶ 그랜저 2.5 가솔린 : 6주
▶ 그랜저 하이브리드 : 3주
▶ 아이오닉 6 :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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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 유력한 모델로 알려진 아이오닉 7은 지난 2021년 뉴욕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이하 ‘세븐’)의 양산 버전이다. 그간 테스트카와 다양한 예상도를 기반으로 한 양산 소식은 종종 전해졌으나, 생산 라인 공사와 관련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콘셉트카 첫 공개 후 2년이 지났지만, 디자인은 세븐의 디자인을 최대한 적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스트카의 경우 대부분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전면부는 헤드 램프가 전면부 범퍼 측면에 수직으로 낮게 배치됐다. 램프 내부에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큐브 램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보닛 끝단에는 ‘세븐’에서도 있었던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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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는 위장막이 덮였지만, 유선형으로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경사진 모습이 드러났다. 관건은 도어인데, 세븐은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가 특징이었다. 업계에선 EV9의 사례를 들어 아이오닉 7 역시 양산형에선 적용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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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면부는 파격적이었던 세븐의 모습 중 실현 가능 여부를 두고 측면 도어 못지않게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 다행히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7 테스트카 이미지를 통해 이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사다리꼴 형태의 테일게이트 등 많은 부분들이 세븐과 비슷할 것으로 보였다. 다만, 방향지시등, 후진등같은 등화류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해 테일게이트 양 옆에 얇게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7의 실내는 국내 커뮤니티에 유포된 스파이샷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다. 먼저 1열은 지난 8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샷에는 싼타페와 동일한 스티어링휠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까지 상당 부분 닮아있었다. 
             

2열과 3열은 콘셉트카 ‘세븐’의 사이즈를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역대 SUV보다 훨씬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콘셉트카 ‘세븐’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 전장 : 4,990mm
▶ 전폭 : 2,050mm
▶ 전고 : 1,770mm
▶ 휠베이스 : 3,200mm

아이오닉 5와 6에 이어 아이오닉 7은 현대차가 내놓는 세 번째 아이오닉 라인업이다. 플랫폼의 경우 앞선 차들과 동일한 E-GMP가 적용된다. 성능은 먼저 출시된 기아 EV9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EV9은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참고로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EV9에는 ‘플래그십 전기차’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배터리 관련 기능도 적용됐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래와 같다. 
 
▶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 350kW 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 
▶ 배터리 컨디셔닝
: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
▶ 3존 독립 제어 풀 오토 에어컨
: 후석 냉난방 독립 제어로 소모 전력을 줄여줌

디자인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오닉 7은 사실상 EV9의 쌍둥이 모델이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성능 부분에선 눈에 띄게 큰 차이를 기대하긴 어렵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를 언급하며, 이 차의 흥행 관건은 가격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지난 6월, 출시한 EV9의 경우 최고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 부담에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못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EV9은 3685대가 팔렸다. 사전계약에서 1만 대를 기록했던 때라면 상상도 못할 실적이다. 
 
한편 현재 아이오닉 7 예상 가격은 약 7천만 원 중반 – 8천만 원 중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V9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대다. 말 그대로 예상 가격대라 섣부른 판단이라는 말도 있으나, 실제로 이 수준으로 나온다면 초반 흥행부터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흥행을 위해선 전기차 시장 전체가 다시 상승세가 되거나 EV9과 함께 가격대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나마 후자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생산 설비 공사에 들어가는 아이오닉 7은 변수만 없다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초 즈음이면 아이오닉 7의 양산형 모델의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현대차는 기아  EV9의 전철을 밟지 않을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사건!” 가동 중단 예정 현대차 아산공장, 이유는 ‘이 차’ 생산 준비?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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