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23주 만에 꺾인 전국 집값…서울도 28주 만에 상승 멈춰
–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23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도 28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보합으로 돌아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와
–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 서울과 경기가 나란히 0.00%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이 0.07% 내리며 수도권(-0.01%)도 26주 만에 하락 전환
–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한주 전 하락 전환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강남 3구’에 속하는 서초구(-0.02%)도 하락 전환… 송파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고 마포(-0.01%), 서대문(-0.02%)도 하락
– 지방(-0.02%)도 하락 전환… 다만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고, 서울(0.16%)도 상승세를 보여… 전국과 서울 모두 전주보다는 0.01∼0.02%포인트가량 상승 폭이 줄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

2. 전국 미분양 10개월 만에 6만가구 밑으로…전국 1만5천가구↓
– 올해 들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1만5천가구가량 줄면서 10개월 만에 6만가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지난 9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5만9천806가구로 집계
– 이는 올해 1월(7만5천359가구)에 비해 1만5천553가구 감소한 규모… 미분양 물량이 6만가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 경기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지난 1월 8천52가구에서 9월 4천971가구로 3천81가구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커
– 광주는 679가구에서 6가구로, 수원은 63가구에서 16가구로, 화성은 1천352가구에서 367가구로 줄어드는 등 한강 이남 지역이 강세… 대구는 올해 들어 3천64가구를 털어내며 경기의 뒤를 이었으나, 지난 9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501가구에 달해
– 이 외에 충남(2천839가구), 대전(2천107가구), 경북(1천541가구), 인천(1천422가구), 울산(1천263가구) 등이 1천가구 이상의 물량을 소진… 업계에선 올 초까지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이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

3. 11월 수도권 청약 당첨 가점 25점…한 달 새 13점 뚝
–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가점(평균)이 25점 밑으로 떨어져… 인기 단지의 경우 50점 이상의 높은 당첨 가점 유지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단지 커트라인이 10~20점대로 주저 앉은 것. 미달 단지도 속출하고 있어 수도권 청약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모습
–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가점(평균)은 24.8점… 지난 10월 기록한 37.9점에 비해 한 달 사이 13.1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수도권도 청약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는 뜻
–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분양가가 더 올라갈 것이란 인식에 고분양가 논란에도 너도나도 청약시장에 뛰어들면서 수도권 청약 열기가 뜨거웠지만 부동산시장 불확실과 고금리 기조 속에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게 평가
– 업계에선 고금리 장기화와 각국 전쟁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으로 내년 청약 시장의 분위기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에는 청약자들이 몰리며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

4. 속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수분양자…입주 앞당기는데 실거주 해제는 ‘요원’
– 연내 수분양자의 실거주 2년 의무 해제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단지의 입주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수분양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은 다음달 27일 총회를 열고 공사비 감축 및 입주시기를 앞당기는 합의안에 대해 논의… 공사비는 1400억원을 감축한 4조2277억원으로 합의한다는 내용이며 준공시기도 당초 예정된 2024년 12월에서 2024년 11월로 앞당길 예정
– 문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수분양자들은 청약 규제 중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조속히 해제될 것이라는 판단에 분양받고, 준공 시 잔금을 전세 세입자의 전세금으로 처리할 계획… 실거주 의무가 유지된다면 수분양자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포기해야 할 정도
– 업계에선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가 준공과 입주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그만큼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을 줄이자는 차원이어서 무난하게 찬성 통과될 예정이지만, 수분양자들은 실거주 의무 적용 등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부담감이 상존하는 셈이라고 설명

5. ‘신생아 특공’에 최대 35% 배정…부부 중복 청약 허용
–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혼인·출산가구에 혜택을 더 주는 청약제도가 마련… 국토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6개 법령·행정규칙을 입법(행정)예고했다고 밝혀
– 우선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을 새로 만들어…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가정을 위해 공공분양(뉴:홈) 특공 연 3만가구, 민간분양 우선공급 연 1만가구, 공공임대 우선공급 연 3만호를 공급… 뉴:홈 나눔형의 경우 전체의 35%, 선택형은 30%, 일반형은 20%
– 민간분양에서는 생애최초·신혼 특공 물량의 20%를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우선 배정… 다자녀 특공 기준은 민간분양에서도 뉴:홈과 동일하게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
– 결혼 페널티도 개선하며 부부가 각각 공공·민간분양에 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해 중복청약을 허용… 제도는 내년 3월 시행 예정…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청년들이 집 때문에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오늘의 건설 뉴스

1. 건설업 종사자 2만명 ‘뚝’… 현장 일손 태부족
– 건설업 종사자 수가 지난해 대비 2만명 가까이 줄어… 경기가 둔화하고 젊은층의 인력 유입이 끊겼기 때문,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능 수준이 높은 건설현장 숙련인력의 대가 끊어질 수 있다는 한숨도 나와
– 고용노동부가 30일 ‘산업소분류별 종사자수’(2023년 4월 기준)를 발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은 총 8개의 소분류로 나뉘며 총 144만831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4월 146만7741명보다 1만9424명(1.3%) 줄어든 수치
– 건설업에서 큰 감소폭을 기록한 분야는 ‘시설물 유지관리 공사업’으로 1년 새 11.0%(2553명)가 줄어… 이 외에 △건물 건설업 -5846명(-2.3%) △토목 건설업 -1676명(-0.8%)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 -8076명(-4.4%) △전기 및 통신 공사업 -3229명(-1.5%) 기록
– 건설업의 인력난이 심화하는 배경으로는 젊은층의 유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 업계에선 현장의 일손 부족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외국인력의 도입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

2. “대주단 과도한 요구 여전…현장 PF자금조달 어려워”
– 정부가 9·2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PF대출과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자금 경색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주단의 과도한 요구 등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주택 공급 목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 건설주택포럼이 개최한 ‘민간 주택공급 확대방안’ 세미나에서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9·26 대책에 PF대출 보증규모 확대 등 현행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반영됐다”면서도 “대주단의 과도한 요구 등이 여전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고 설명
– 실제 사례로는 불가항력적 사유(중대재해법 강화·건설노조 파업 등)로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신용보강·채무인수를 요구하거나,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한 대출 시에도 사업비 예치(50%)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 등이 있어
– 또 본PF 대출약정서에 적인 조건(분양가 등)을 변경할 때 수수료(5%)를 요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선 HUG 부사장은 사업성이 없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 금융비용 뿐 아니라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

3. `반값에 폭풍 인기`…토지임대부 주택, 대출 못 받는다
– SH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분양자들에 대한 주택 대출상품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 정부의 공공분양 브랜드 ‘뉴:홈’ 중 하나로 공급되고 있지만, 토지임대부 주택은 뉴홈 전용 모기지를 이용할 수 없어
– SH공사가 뉴홈 나눔형으로 공급하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뉴홈 전용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어…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하는 일반 분양주택과 달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건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방식인 만큼 주담대 적용 어려워
–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뉴홈의 하나로 공급되긴 하지만 분양 방식이 달라 동일한 모기지 상품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현재 대출 상품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설명
–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수분양자가 건물만 소유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평가 금액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 결국 최초 분양가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대출 가능 금액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SH공사가 아직까지 대출 방식을 확정하지 못해

오늘의 단신

▲ 재건축 ‘대못’ 뽑혀도… 당장 시장 탄력받긴 힘들 듯
▲ “집 사려다가 전세 보고 다녀”…강남 아파트도 5억 빠졌다
▲ ‘5.07%→5.33%→6.1%’ 상승폭 커지는 저축은행 연체율…“부동산 대출로 손실”
▲ ‘8500억원’ 거래가 이끈 10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액 15개월만에 최대
▲ 밑그림 나온 1기신도시…“집값 상승은 제한적”
▲ “가계약금에도 내라”…중개업소 도넘은 수수료 주의보
▲ 주택공급 활성화 1.6조 투입했지만, 효과는 글쎄
▲ 2세 이하 자녀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年7만채 나온다
▲ 강남 불패 옛말…너무 비싸면 미분양 못 피한다
▲ 특례론 축소·비수기 등 겹쳐…”집값 내년 봄까진 숨 고르기”

오늘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단지

▲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 경북 영주시 상망동 ‘영주 자이 시그니처’ 
▲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 롯데캐슬 더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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