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야 말레츠키 근황
‘비혼모’로 아들 출산
정자 기증받은 이유는?

출처 : Youtube@사유리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독일 출신 전 방송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현재 고향 독일에서 지내는 미르야는 15개월 아들 율리안을 키우는 중이라 밝혔는데, ‘아빠’는 없었다.

사유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사유리 TV’에는 ‘미수다 미르야 인터뷰-저도 정자 기증받고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영상이 지난 2일 공개됐다.

미르야는 “내가 요즘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사유리처럼 비혼모가 됐다”며 “2017년부터 계속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 실패하고 유산했다. ‘미수다’에서 2명이나 나온 건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 Youtube@사유리TV

사유리가 비혼모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말레츠키는 “글쎄, 내가 솔직히 남자친구 운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만난 사람을 지금 생각해도 ‘율리안의 아빠였으면’ 하면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독일 돌아가서도 아무나 만나 결혼하면 아이를 행복하게 못 키우지 않나. 그래서 내가 혼자 그런 길을 가면 어떨까 2012년에 처음 (비혼모를)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자 기증으로 시험관을 하는 게 (독일에서) 합법이냐”는 샤유리의 질문에 미르야는 “지금은 합법이다. 내가 시작했을 땐 합법이 아니어서 덴마크로 갔다”고 답했다. 이에 사유리가 “정자은행에 다양한 사람이 있는데, 동양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하자 미르야는 “한국은 나의 모든 것이다. 한국을 사랑해서 처음에는 한국인 정자를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독일에서 살아야 하는 율리안한테는 안 맞겠더라”라고도 말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에서 정자 기증으로 싱글맘 준비 중인데, 사유리와 미르야 보고 힘 얻어갑니다”, “편견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요”, “미르야 오랜만이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두 사람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르야는 우리나라에서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했다. 과거 KOTRA의 한국만화 수출 홍보대사를 맡으며 ‘살인의 추억’ 등 영화 6편과 ‘유리달 아래서’ 등 만화 200여 권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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