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개그계 대표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민은 오는 18일(월)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시즌2 티저 영상에서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민은 “(김준호와) 3년 가까이 사귀면서 항간에 ‘사회적 유부녀’라는 말이 돌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김준호)이랑 할 것 같은데, 안 하면 난 끝이다. 할리우드 가야 된다. 갈 데가 없다”라고 결혼에 대한 벼랑끝 심경을 밝혔다. 

이에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결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준호 역시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0월 김준호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빨리 결혼해서 여기를 떠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고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계속해서 결혼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혼 시기에 대해 대답을 피하는 이들 커플을 두고 누리꾼은 김지민 가족의 반대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 김지민의 어머니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딸의 교제를 탐탁지 않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된 후 “솔직히 말해 속은 상했다”라고 밝혔으며, 김지민의 동생도 “저도 처음엔 안 좋았다. 일단 한 번 갔다 오시기도 했고”라고 달갑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지민의 어머니는 “사업하는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면서 “그런데 거짓말 좀 하는 편이지?”라고 김준호에게 물었다. 앞서 김준호도 김지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크게 다퉜던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이 집에서 (김준호와의) 첫 만남이 지민이한테 거짓말을 해서 왔을 때다. 첫 만남이 거짓말인 거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김지민의 어머니가 상견례를 미루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김준호는 “(김지민의 가족에게 인사하려) 추석에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결혼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과연 두 사람이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2’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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