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군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마지막 완전체 라이브가 공개됐다. 

이날 정국은 “저희가 곧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기에 이렇게 마지막 단체 라이브를 켜게 됐다. 정말 묘하다. 평상시에 하던 라이브의 공기와 사뭇 다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라이브 중반에 “두 분은 언제 밀 거예요?”라는 정국의 질문에 뷔는 “아직 촬영이 많이 남았다”라고 대답했다. 또 지민은 “사진 이런 거 기대하지 마시라.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나올 거다. 아무도 날 말리지 마라. 여러분께 그런 모습까지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민망해했다.

정국이 “사실 전 이미 (머리를) 밀었다”라고 고백하자 뷔는 “그저께 정국이랑 영통을 했다. 깜짝 놀랐다. 정국이 머리가 너무 짧았다”라고 회상하기도. 

이어진 라이브 영상에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입소식에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심지어 RM과 뷔는 무릎까지 꿇으며 정중하게 부탁했다.

라이브 말미에서 정국은 “4월부터 지금까지 솔로 활동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고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3년 전부터 앨범을 기다려 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그만큼 여러분이 기다려주셔서 좋은 작업물이 나왔던 것 같다. 아낌없이 쏟고 과감없이 즐기다가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갑니다, 여러분. 뭐 영영 떠나는 게 아니다. 그 뭐 잘 다녀 오겠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감사했다. 솔직하게 좀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벅차오르지만 뭐 어쩌겠습니다. 빨리 갔다 와서 앞으로 더 행복한 날 맞이합시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RM은 올해 놀기도 많이 놀았는데 앨범 작업을 1월부터 했었다. 1년 가까이 해왔다. 지금 가기 직전까지도 후작업을 하다가 갈 것 같다. 저도 그렇도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너무 열심히 한다. 살살했으면 좋겠다”라며 “너무 허전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또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왔을 때 저희가 BTS로서 할 얘기나 돌려드릴 에너지가 많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진정한 챕터 2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RM은 “입소식에는 들어오지 말아 달라”라며 영어와 일본어로도 재차 당부했다. 

끝으로 뷔는 “제가 가는 곳이 기사가 났더라. 정말 아미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솔직히 전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다. 제 목표도 있으니 걱정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 저도 사릴 땐 사릴 줄 안다. 그니까 건강하게 안 다치게 하고 오겠다. 저만 믿으십시오. 건강하게 웃으면서 잘 돌아오겠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위버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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