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30% 급등한 공사비플레이션, IMF때보다 힘들다”
– 올 하반기 서울 정비 사업 최대어로 꼽혔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으나, 선정 실패…애초 조합은 3.3㎡(1평)당 공사비를 695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최근 금리와 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35만원(5%) 올려 730만원으로 입찰에 부쳐
–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단 한곳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입찰 참여를 검토했던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고금리, 인건비, 시멘트 값도 올랐고, 미분양을 피하려면 인테리어 자재도 고급을 써야 한다”며 평당 공사비가 최소 800만원 가까이 돼야 한다고 설명
– 건설 공사비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어…실제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니 지난 2년간 30% 가까이 급등했던 공사비 상승세가 올해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분위기
– 업계에선 금리와 자재 가격이 지금처럼 동시에 오르는 것은 ‘IMF 사태’ 때도 없었던 천재지변 같은 상황이라며 금융 비용 등을 고려하면 지어도 손해라고 설명

2. 서울 강북 중소형 분양가도 10억
–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 행진 중…급기야 중소형 아파트로 여겨지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분양가도 속속 10억 원을 넘기고 있는 것 고분양가에도 청약 인파가 몰리며 흥행하자 시행사들이 더 과감히 분양가를 올리는 추세
– 이달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받는 아파트 3곳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모두 1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보다 대폭 뛴 게 특징
– 올해 분양가는 특히 서울과 경기 주요 입지에서 급등하는 추세를 보여…연초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대거 해제된 덕분에 분양가 책정이 자유로워지자 시행사들이 원자잿값 상승 등을 빌미로 분양가를 대폭 높였기 때문
– 업계에선 고분양가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한 분양대행사 임원은 “서울은 대부분 재개발 아파트인데 공사 지연 등으로 이미 공사비가 더 높아져 조합도 분양가를 무조건 높이려 한다”며 “분양가 규제도 없는 만큼 굳이 낮출 이유가 없다”고 설명

3. 부동산 PF ‘한파’, 올해 더 춥다…금융사 신용등급 전망 잇달아 강등
– 지난해 겨울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심각한 수준의 자금경색을 겪었던 부동산 PF 시장이 이번 겨울 더 거센 한파를 맞이…신용평가업계에선 부동산 PF를 취급하는 금융사와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봐
– 한기평는 최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낮춰…부동산 PF를 주력으로 하는 다올투자증권의 IB(기업금융)부문 수익이 크게 줄어들고 대손비용 확대로 영업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
–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하이투자증권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조정…부동산 경기침체로 PF익스포저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
– 금융사 뿐 아니라 일부 건설사 신용등급 전망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업계에선 건설 원가가 오르고 미수금이 늘어나 영업적자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

4. 수도권 오피스텔 찬바람…분양권 마피까지
– 경기, 인천 오피스텔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비아파트 전세사기 영향으로 수요가 쪼그라든 데다 고금리에 임대 수익률마저 떨어지다 보니 분양물량에 웃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나오고 있오는 상황
–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경기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7.35% 하락해 같은 기간 인천은 8.11% 급락…이는 최근 1년 동안 서울은 1.30%, 5개 광역시는 3.5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최소 2배 이상 오피스텔 몸값이 하락한 셈
– 가격이 떨어졌지만, 거래는 얼어붙어…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경기 오피스텔 누적 거래량은 총 629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천 남동구 B 오피스텔 전용 36㎡ 매물은 무피 매물이거나 매매를 하면 웃돈을 200만원 가량 얹어줘
–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투자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상품인 만큼 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사례가 일반적인데 금리가 높으면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5. 입주대란에 마피 나와…대구·부산 ‘얼음장’ 
– 길어지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전국 부동산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의 하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특히 올해(1~10월) 전국에서 집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와 부산으로, 이들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마피도 등장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아파트 누계 하락률은 대구와 부산 모두 -7.94%로 전국 1위를 차지…같은 기간 아파트값 하락률이 전국 -4.73%, 서울은 -2.18%, 8개도 -3.43%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폭의 하락
– 대구의 올해 입주 물량은 3만 4938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부산도 올해 2만 6599가구가 공급…대구 수성구 수성지구우방타운2차 전용 84㎡는 지난 1일 8억 2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020년 10월 최고가(14억 3000만 원) 대비 42% 하락(6억 500만 원)
– 내년 6월 입주를 앞둔 부산 동래구 낙민역삼정그린코아더시티 전용 61㎡ 매물 가격은 4억 90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4000만 원 낮아…업계에선 본격적인 회복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완연한 회복 이후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

오늘의 건설 뉴스

1. 못다 쓴 용적률, 다른 곳에 판매…서울시, 용적거래제 검토
– 서울시가 문화재 보호 등 규제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건물이나 지역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용적거래제도'(TDR) 도입 방안을 검토…시는 예산 3억원을 들여 내년 2월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혀
– 용적거래제는 개발이 제한된 지역의 용적률을 다른 지역으로 넘겨 추가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에서 도입돼 시행 중
– 예를 들어 용적률 1000%인 지역에서 문화재 보호 문제로 용적률을 300%만 사용했다면 나머지 700%는 다른 건물이나 지역에 팔 수 있어…도입되면 역사 자원이나 자연경관 등을 보전하면서 개발 수요가 있는 지역의 민간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다만 아직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단계로 실제 제도가 도입될지는 불투명…시 관계자는 “용적거래 대상지역, 용적가치 산정방안, 전담조직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

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10년 살고 개인거래 가능…활성화 위한 과제는
– 앞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10년 거주 후에는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그동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만 환매할 수 있어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쪽짜리’로 평가받아
– 하지만 법 개정을 통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
– 이번 주택법 개정안에는 의무 거주 기간 중간에 이사를 할 경우 매각 대상을 SH 등 지방 공사로도 확대하는 방안…전매제한 기간 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거래도 허용해 규제가 풀리면서 개인에게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거두는 게 가능해진 것
– 다만 매매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인한 높은 토지 임대료 부담은 풀어야 할 숙제…SH 관계자는 주택법 개정안은 수분양자가 LH에만 환매할 수 있었던 것을 SH 등 다른 공기업에도 환매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바로잡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

3. 압구정에 시선 집중됐지만… 각지서 재건축 설계 수주전 불꽃
– 재건축 설계용역을 둘러싼 수주 각축전 무대가 압구정에서 전국 각지로 옮겨붙고 있어…당장 올 연말 지방의 ‘대어’부터 강남의 중소규모 재건축 사업장에서 건축사사무소들은 치열한 설계 용역 수주전을 펼칠 전망
– 업계에 따르면 ‘울산 중구 B04 구역 재개발조합’은 23일 총회를 열고 재건축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용역 입찰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에이앤유디자인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가
– 울산 B04 재개발 설계 용역 수주전은 압구정 특별계획지구5(이하 압구정5구역) 설계공모와 판박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리고 있어…해안건축, 건원건축, ANU건축 등 3개 업체는 불과 지난달 열린 압구정 5구역 재건축 설계공모에서 맞붙었고 해안건축이 당선
– 이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알짜 단지로 꼽히는 ‘도곡삼익아파트 재건축 설계공모’ 역시 치열한 설계용역 수주전을 예고…업계에선 이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를 무대로 치열한 재건축 설계용역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

오늘의 단신

▲ 전세사기 피해자들 “실효성 낮은 특별법 개정 필요성 커”
▲ LH도 속은 3천억원 규모 전세사기…피해자들 집단행동 나서
▲ 3기 신도시, 입주 전 도로·철도부터 뚫는다
▲ ‘규제완화’ 언급 박상우 “공급 다양화…아파트 중심 사고 벗어나야”
▲ 전세사기 ‘선구제 후구상’ 실현될까…전문가들 “형평성 문제 있어”
▲ 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공모…2년만에 재개
▲ 대구 중·남구, 포항·경주시 ‘미분양관리지역’ 내년 1월9일까지 연장
▲ 몇십만원 아끼려다 전재산 날릴라…’셀프등기’도 확 줄었다
▲ 건설경기 실적지수 소폭 상승… “계절적 영향, 회복 신호 아냐”
▲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서울 아파트 거래 ‘급랭’

금주의 아파트 청약정보

▲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전용면적 49~84 ,총 가구 122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15.9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56.1대 1(64가구 모집 3588건 접수)>
▲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전용면적 59~99㎡ ,총 가구 1500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7.3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4대 1(1409가구 모집 530건 접수)>
▲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전용면적 59~84㎡ ,총 가구 449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6.1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2대 1(411가구 모집 84건 접수)>
▲ 경기 오산시 궐동 ‘오산세교 파라곤’ 
<전용면적 68~84㎡ ,총 가구 1068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4.5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8.4대 1(554가구 모집 4628건 접수)>
▲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아틀리에 933’
 <전용면적 74㎡ ,총 가구 72가구>
– [전용면적 74 타입 6.6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2대 1(70가구 모집 17건 접수)>
▲ 강원 강릉시 견소동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전용면적 84~100㎡ ,총 가구 561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5.6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9대 1(552가구 모집 510건 접수)>
▲ 충북 청주시 용암동 ‘원봉공원 힐데스하임’ 
<전용면적 84~273㎡ ,총 가구 1211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4.1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44.1대 1(824가구 모집 36361건 접수)>
▲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전용면적 84~116㎡ ,총 가구 946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4.3억]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98.6대 1(709가구 모집 69917건 접수)>
▲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전용면적 59~110㎡ ,총 가구 1470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5.9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6일(화)>
▲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
 <전용면적 44㎡ ,총 가구 45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11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7일(화)>
▲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 검단4차’
 <전용면적 84~110㎡ ,총 가구 1048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5.4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8일(화)>
▲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전용면적 59~132㎡ ,총 가구 983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8.2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8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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