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췌장에는 여러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이중 암이 되는 췌장질환이 있고,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췌장질환이 있다.

췌장에는 여러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이중 암이 되는 췌장질환이 있고,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췌장질환이 있다. [사진=EBS]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대부분 췌장암을 생각한다. 하지만 췌장 선암 그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존재한다. 신경내분비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IPMN) 등 악성화할 위험이 큰 종류가 있으며 처음에는 암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암으로 발전하는 종양도 있다.

그렇다면 암이 되는 췌장질환들과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췌장질환들은 어떻게 발견하고 치료해야 할까?

한 50대 남성은 만성췌장염에 걸렸다. 그동안 소화가 잘 안되고 배와 등 쪽에 통증이 왔었지만, 췌장의 문제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화제도 먹고 내시경도 받았으나 이 통증은 계속 이어졌고, 상급병원 검사 결과 만성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평소 즐겨 마시던 술이 원인이었으며, 그의 췌장 몸체, 꼬리 부분, 췌장관은 늘어나 있었다. 또한 췌장 머리와 몸체가 이어지는 부위에 협착이 생겨 관에 스텐트를 넣어 넓히는 시술도 받았다.

췌장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췌장 기능 저하, 췌관협착 그리고 췌장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EBS]

췌장은 소화 흡수를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증인 췌장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췌장 기능 저하, 췌관협착 그리고 췌장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만성췌장염을 그대로 두었을 때 암이 될 수가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으로 췌장의 낭종을 발견하고 추적 관찰을 해 온 70대 남성은 악성화가 의심되어 낭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아 서동완 교수를 찾았다. 그가 앓던 것은 췌관 안에서 종양 세포가 돌기 형태로 자라며 점액을 분비하는 종양인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IPMN)’이었다.

췌장은 소화 흡수를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EBS]

이 종양은 내부에 끈적이는 액체 성분으로 차 있으며 처음에는 악성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성화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이다. 또 끈끈한 점액에 의해 췌관이 막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종양이 암이 되기 전 치료를 해야 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EBS ‘명의’ ‘췌장암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췌장질환’ 편에서는 췌장 내시경 치료의 선두 주자인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와 함께 췌장 질환의 증상과 종류, 치료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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