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범수가 과거 엄청났던 인기를 언급했다.

6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아나운서 커플 1호인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나운서 부부 1호 손범수, 진양혜가 함께 등장해 과거 손범수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손범수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1대100’, ‘TV는 사랑을 싣고’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독식하며 지금의 전현무, 김성주 아나운서 못지 않은 레전드로 불렸다고.

그러다 과거 커피 마시고 싶은 남자 1위로 뽑혔던 사연까지 이야기가 이어졌다. 손범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지금 커피 마시고 싶은 남자 1위가 BTS 뷔다. 그 정도 인기다”라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백수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손범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찬원이 “선배님이 방송하신지 30년이 훌쩍 넘으셨는데, 활동을 쉬신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은 백수 라이프를 살고 계신다고”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손범수는 “전담 프로그램이 없다. 그동안 한 번도 고정 프로그램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올해 초까지 계속 있었다. 많을 때는 주 5일 고정 프로그램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34년 동안 바쁜 삶을 달리다가 쉬어가는 느낌이 어떠시냐”라고 손범수에게 물었다. 손범수는 “약간 공허하기도 했는데, 쉬어가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재충전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진양혜에게 “남편이 쉬는 것이 어떠냐”라고 입장을 묻자 진양혜는 “저는 훨씬 좋은 것 같다. 놀기 시작하더니 남편이 더 좋아졌다. 진짜로 여유 있게 쉬고 이런 걸 못했다. 여유가 생겨서 훨씬 더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형돈이 “이대로 쭉 쉬는 것은 어떠냐”라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진양혜는 “절대 안 된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몇 년까지 봐줄 수 있냐”라고 묻자 진양혜는 “슬슬 못 견디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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