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한 외국공관 대사, 과학기술·ICT 담당 외교관 등을 초청해 ‘2023년 주한 외교관 정책설명회’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ICT에 대한 주요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자 2010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올해가 세 번째다. 특히 올해는 우리 정부가 글로벌 R&D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해인 만큼,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과기정통부의 국제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67여개 대사관과 국제기구에서 약 100여 명의 과학기술 분야 외교관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이종호 장관을 포함해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국장들이 참석해 △한국의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정책 △국내 우주산업 동향 및 정책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발표하고 질의에 응답하며 외교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의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R&D 강화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갖춘 수출 기술 및 품목 발굴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확대 △ODA 강화 및 국제사회에서의 디지털 규범 선도를 통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강화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내세웠다.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의 우주경제 강국 실현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항공 거버넌스 고도화 △달, 화성 탐사 및 차세대 발사체 등 첨단기술개발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 사업 추진 및 위성 활용 서비스를 통한 신산업 창출 등 핵심적인 정책과제를 담은 ‘국내 우주산업 동향 및 정책’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이행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를 진단해 관련 정책·제도들이 디지털 권리장전에 따라 정비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디지털 규범 질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정책설명회가 주한 외교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ICT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제사회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여러 국가와 연대에 기반해 정책, 기술, 인력교류를 강화하고 범지구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관 누리호 3차 발사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3차 발사 전 현장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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