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제조사 간 법적 공방까지 가는 급발진 의심 사고
시속 180km 폭주하는 경우도…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작동해봐야

갑작스러운 급발진 의심 사고 대처방안으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활용해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급발진 대처 방법을 시연 후 발표했다.

자료 사진 / fujji-shutterstock.com

최근 도로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각종 차량 급발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있다.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가 속도를 통제할 수 없어 사망, 심각한 부상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실험을 통해 순식간에 가속하는 급발진 사고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 핸들, 기어 주변과 차량 보드등에 ‘P’라고 적힌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급발진 상황에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한 두 번 당기는 것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며, 멈출 때까지 지속적으로 당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기어를 중립에 둔 상황에서 연속해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당기면 제동 거리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엔진을 정지시킨 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당기는 것도 좋지만 당황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곧바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당기는 것이 더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레버식, 발로 밟는 주차브레이크는 해당 방식을 사용해서는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또 차량이 전복될 수 있어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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