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00만원’ 시대…늘어나는 임차인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 임차인이 지불한 평균 월세 금액이 100만원을 돌파…전체 월세 거래의 3분의 1은 100만원 초과 고액 월세로, 고금리 장기화 속에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아파트 월세(전세보증금은 제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금액은 102만원으로 나타나…이는 2년 전인 2021년 평균 90만원에 비해 12만원(13.3%) 오른 것
– 월세금액이 상승한 것은 올해 전셋값이 올랐고, 고금리 여파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 커…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고액 전세 임차인의 일부는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린 영향
– 3년간 500만원 초과 초고가 월세 비중은 변화가 없는 데 비해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의 비중은 2021년 27.6%에서 지난해 30.8%, 올해는 33%로 증가…업계에선 내년 전세시장 불안에 대비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

2.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m²당 2300만원 재돌파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3.3m²당 2300만 원을 넘어…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셋값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돼 3.3m²당 2300만 원을 넘은 것은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 서울 3.3m²당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여…지역별로는 강남권 11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평균 0.95%로 강북권 14개 구 평균(0.82%)보다 높아
– 부동산 업계는 7월부터 정부의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된 점, 최근 시장 침체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점 등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분석

3. “실거주 의무 푼다더니…” 입주 앞둔 4만가구 혼란
– 분양 주택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져…이대로라면 올해 1월 정부 발표를 믿고 청약을 받은 이들 중 갑자기 수억 원의 잔금을 마련하거나 계약금을 날리고 집을 포기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어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수도권 아파트는 지난달 기준 총 72개 단지, 4만7595채…서울 9개 단지(7647채), 경기 50개 단지(3만221채), 인천 13개 단지(9727채) 등…일반분양만 4786채 규모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도 포함돼
–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해당 주택을 분양받은 이들의 상당수는 이사나 자금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LH 관계자는 인천 등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진 지역에서 LH에 얼마를 받고 팔 수 있는지 묻는 전화가 많다고도 설명
– 업계에선 1월 정부가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 것을 보고 청약에 나선 이들이 많은데 제때 법 개정이 안 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

4.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어디?…“일러야 2025년 결정”
–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후속 작업에 착수…가장 관심이 집중된 특별정비구역(선도지구) 지정은 2년 뒤인 2025년쯤 결정될 전망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연내 대통령 공포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중 시행될 예정…국토부는 이를 위해 법 시행에 필요한 시행령 제정안을 연내 입법예고할 계획
– 특별법에 포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부 지역은 최근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고, 다만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등 1기 신도시 나머지 지역은 하락 거래도 적잖게 나오며 특별법 통과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
–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재건축 등 정비기본계획 수립에만 통상 5년 걸리지만 특별법상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기본방침과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하는 등 서두를 계획”이라며 1기 신도시별 1곳 이상씩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

5. 내년부터 ‘상가 쪼개기’ 금지…강남·목동 재건축 걸림돌 제거
–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재건축 단지의 상가 지분을 잘게 나누는 상가 ‘지분 쪼개기’가 금지될 전망…상가도 주택처럼 권리산정 기준일 이후 지분이 분할된 경우 분양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하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둬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재건축 상가 지분 쪼개기를 금지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시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이 달 중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
– 현행 도시정비법은 주택·토지의 지분 쪼개기를 규제하고 있지만, 상가 분할에 대한 규정은 없어…이런 허점을 악용해 최근 몇 년간 서울 강남, 목동과 부산 해운대의 재건축단지에서 조합이 설립되기 전 상가를 쪼개 파는 일이 기승을 부려
– 이에 개정안은 권리산정 기준일 적용 대상에 ‘집합건물 전유 부분의 분할로 토지 등 소유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를 추가…시도지사의 권리산정 기준일 지정 시점은 ‘기본계획 수립 후’에서 ‘주민 공람공고일’로 3개월 이상 앞당겨

오늘의 건설 뉴스

1. 레미콘 가격 인상 놓고 극심한 진통 예고
–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레미콘업계는 골재값, 운반비 등으로 인해 레미콘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건설업계는 가격 인상을 감당할 만한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양측이 대립
–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최근 레미콘 가격 인상 제2차 협상을 가져…레미콘 업계에선 레미콘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멘트 가격이 지난달 인상돼 레미콘에 대한 원가 부담 요인이 분명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입장
– 건설업계는 레미콘업계의 가격 인상 요구에 대해 원가 부담 요인을 따져보기보다는 현재 건설업계가 직면한 위기론에 더욱 힘을 싣는 분위기…가파르게 오른 자잿값을 감당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는 것
– 레미콘 가격 인상 협상을 둘러싸고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 가격 인상 시점과 인상폭이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현재로선 레미콘 가격 인상 시점은 사실상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2. “데이터센터 설계 시장, 유망하지만 진입 장벽도 높다”
– 건축업계는 데이터센터 설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설계와 운영 경험을 요구하는 건축주가 많고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변수도 빈발하면서 데이터센터 설계시장의 진입 장벽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와
– 업계에 따르면 향후 데이터센터 시장은 임대형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끌 것으로 예상…자사형 데이터센터의 경우 기존 이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건축주가 추가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발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신축 설계 발주량이 많지 않은 상황
– 반면 임대형 데이터센터은 데이터센터를 자체 건립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업의 수요 덕에 설계 용역 발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데이터센터 설계 시장은 유망하지만 하이테크 플랜트 설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부 건축사사무소들만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
– 업계에선 데이터센터를 건립 부지를 확보해도 한전과 수전 협의에 실패하면 건립이 무산된다며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일반 가구에게 공급할 전력량까지 부족해질 가능성을 우려해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사례도 여럿 있었다고 설명

3.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검토 착수…”지역 성장동력 확보”
–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련법 개선안 검토에 착수…최근 대통령실이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발맞춘 행보로, 지역 첨단산업단지 육성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
–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관련법 개선안 제시를 위해 검토에 착수했다”며 “결국은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
–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의 환경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도시 내 가용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경직적으로 운영 중인 환경평가 기준을 개선하는 방향을 검토…또한, 해제 후 관리방안(집단취락)을 연구한다는 방침
–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환경평가 1, 2등급 지역이라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하는 안이 유력한 만큼, 이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관련법 개선에 속도가 붙으면서 그린벨트 해제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울산, 창원시 등이 거론

오늘의 단신

▲ 부동산 한파에 수억씩 뚝뚝…잠실 인기 단지도 나란히 경매행
▲ “공급과잉에 임차인이 절대 갑”…속 쓰린 물류센터 투자자
▲ 서울도 하락세…’30% 더 하락’ vs ‘일시적 현상’
▲ 공급 쪼그라든 오피스텔…비아파트 규제 완화 카드 나올까
▲ ‘PF 지뢰밭 걷기’…금융·건설사, 최근 한달새 신용도 집중 하향
▲ “토사구팽 당했다”… 차기 건설협회장 불공정 선거 논란
▲ “내년엔 더 오른다”…집값 하락에도 분양가 상승 압력 계속
▲ 올해 전세 선호 줄었는데…전세보증금은 되레 올라
▲ 소형 오피스텔, 세금 매길 때 ‘주택 수’ 합산에서 빠지나
▲ 지방 미입주 아파트 더 늘라… 주택업계, 특례론 1년 연장 건의

금주의 아파트 청약일정

▲ 경남 산청군 금서면 ‘스위트캐슬 더프라임’ 
<전용면적 59㎡, 총 77가구>
– [전용면적 59 타입 2.5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11일(월)>
▲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 리버뷰 자이’ 
<전용면적 59~84㎡, 총 797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12.7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12일(화)>
▲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전용면적 84㎡, 총 785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5.2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12일(화)>
▲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4.1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12일(화)>
▲ 충남 아산시 배방읍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전용면적 84~013㎡, 총 186가구>
– [전용면적 84 타입 4.5억]
 <1순위 청약일정 12월 1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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