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와 현대백화점이 주차요금 차량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 도입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기아가 카페이를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카페이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의 소유주는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차비를 낼 수 있다. 차량에 시동을 걸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자동으로 결제 알림창이 표시돼 바로 주차 요금을 확인해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누구나 쓸수 있는 카페이 기능은 자동차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도록 돕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량 이용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처음으로 차량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2020년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모델에서 선보이고 신차에 기본 사양으로 카페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카페이는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전국 4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미국에서도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카페이 서비스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왼쪽)과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이 카페이 업무협약 도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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