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 때문에 분노한 심경을 생생히 전달했다.
13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배우 최민수 아내로 잘 알려진 강주은이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출연진들이 최민수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강주은이 “요즘은 굉장히 가정적인 남자로 바뀌었다”라며 “(최민수가) 지금은 오히려 3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한다. 현재 (가정적인) 자기의 모습으로 제가 결혼을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항상 얘기한다”라고 금슬 좋은 부부 관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반전은, 이승연이 “그런 말 들으면 어떠냐”라고 질문했더니 강주은은 곧바로 “끔찍하지”라면서 “누가 다시 결혼하고 싶대!”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VCR을 통해 강주은 부녀가 30년 만에 합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주은은 “코로나 때 엄마가 응급하게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었다. 한 달 후에는 아빠가 급한 상황이 생기더라. 그때 ‘못 가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합가 이유를 밝혔다.
강주은의 아버지 강형수 씨는 합가 제안이 달갑지 않았다며 “캐나다 집에 산 지 20여 년인데 그걸 놓는 게 쉽지 않겠더라.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6개월만 살아보자는 것이었다”라고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전했다.
이어 이들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던 중에 최민수가 빵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시선을 모았다. 장인, 장모님을 위해 좋아하던 빵을 사 왔다며 건네는 최민수에 결국 강주은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강주은은 식탁을 가리키며 “이거 안 보여요? 노안에다가 이제 안 보여? 잡채, 갈비찜도 있다”라며 빵을 먹으려는 최민수를 말렸다. 그러나 최민수는 “내가 이 전설적인 음식을, 방배동 와서 먹어본 적이 없다. 마미, 대디 왔다고! 마미, 대디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히려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주은은 “남편에게 하고 싶은데 못한 말이 많다. 있는 욕이 다 있다. 정말 미친 X 아니냐”라고 최민수를 욕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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