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의 중형 LPG SUV 르노코리아 QM6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밀려 쪼그라든 LPG차 시장이 다시 뜨고 있다.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중형 SUV QM6 LPG 출시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소상공인들의 발로 불리는 1톤 트럭을 기존 디젤에서 LPG로 바꾼데 이어 단종된 중형 쏘나타 LPG 택시 부활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1톤 트럭 2024 포터 2 모델을 내놨다. 기아도 터보 LPG 엔진을 탑재한 봉고 3 1톤 트럭을 같은 시기에 출시했다.

기아는 LPG 모델을 생산하지 않았던 1.2톤 트럭도 LPG로 변경했다. 1톤 트럭의 대표 모델인 포터와 봉고가 모두 디젤 엔진 대신 LPG로 교체된 것이다.

이달부터 디젤 대신 LPG엔진을 장착한 포터와 봉고 1톤트럭이 판매된다.

승용차로는 유일하게 판매중인 르노코리아의 QM6 LPG모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QM6 2.0 가솔린모델과 2.0 LPG 등 2개 모델을 판매 중인데 LPG모델이 QM6 판매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중형 SUV QM6 LPG모델이 가솔린보다 인기가 많은 것은 안정적인 연료비용이나 조용함,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파워 등 몇가지 이유 때문이다.

가솔린과 경유는 국제 정세에 따라 등락이 매우 심하다. 특히 가솔린 가격은 중동문제 등 국제정세에 민감하게 반응, 연간 서너차례씩 요동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고배기량 가솔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늘어나는 유지비용 때문에 가슴을 졸인다.

반면에 LPG 가격은 가솔린이나 경유에 비해 등락 폭이 크지 않아 매우 안정적이다. LPG가격은 가솔린의 가격의 채 60%가 안 된다.

연료탱크 60리터를 가득 채울 경우, 가솔린은 9만7,824 원, LPG는 5만8,200원이 들어간다. 한번 주유로 약 4만원의 차이가 난다.

QM6 LPG의 연비는 고속도 13-14km, 시내 8-9km로 평균 10-12km 정도다. QM6 가솔린의 11.6km-12km와 비슷하며 현대자동차 싼타페 2.5가솔린의 10~11km보다도 높다.

내년에는 가솔린과 LPG 가격차가 더 벌어진다. 상업통상자원부가 LPG 자동차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량용 내년 상반기에 LPG 관세를 기본세율 3%에서 0%으로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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