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북한에서 ‘내 귀에 캔디’ 부르고 싶다는 백지영

2018년 조용필, 최진희, YB, 레드벨벳 등 내로라하는 한국의 대중가수들과 남측예술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방문해 멋진 공연을 펼친 백지영.

공연만큼 큰 화제였던 백지영의 찐 평양냉면 먹방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북한 공연 섭외를 처음에 거절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매니저가 아니라 자기 번호로 직접 전화가 온 데다가, 청와대라고 하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주말에 애 봐야 한다, 안 된다.

당연히 보이스피싱이라 생각한 그녀. “애 봐야 해서 안 된다”라며 매니저에게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었는데, 이후 곧바로 매니저에게 다시 연락해 온 섭외 전화를 통해 진짜임을 알게 되었고, 북한에 가서 담당자에게 사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백지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한 공연 관련 비하인드를 여럿 공개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전에 호텔에서 김일성이나 김정은이라는 이름이나 민감한 얘기는 하지 말고, TV 소리를 크게 틀어놓으라는 조언을 받았다는 그녀.

화장실에 갔다가 수건이 부족해 혼잣말로 “이 호텔은 왜 이렇게 수건이 없어? 수건 아끼는 건가?”라고 했을 뿐인데, 잠시 나갔다 오니 소파 위에 수건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고. 아무래도 도청을 당하는 것이 확실하다 짐작하게 만드는 놀라운 에피소드였다.

합성 아님…

심지어 공연에서 부른 노래인 ‘잊지 말아요’와 ‘총 맞은 것처럼’은 북한에서 직접 선곡한 곡이었다고, 백지영은 당시 누군가 숙청당했다는 뉴스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라고 해서 기분이 이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다른 노래를 부르면 안 되겠냐고 물어봤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그냥 그 노래를 원한다고 해서 그냥 불렀다고 한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백지영이 북한에서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른 지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해당 행사 덕분에 북한 주민들을 직접 만나 한민족의 정을 느꼈다는 백지영. 통일이 되면 북쪽에 가서 행사를 많이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북한에서 꼭 ‘내 귀에 캔디’를 하고 싶다며 남다른 소망을 드러냈다.

백지영의 평양 공연 비하인드는 전체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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