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벤츠 이길 새로운 전략: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PBV 개발
기아는 2020년 발표한 미래 전략 ‘플랜 S’를 적극적으로 실행 중이다. 이 계획에는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 구축과 함께 모빌리티 솔루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사업 확장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출시된 EV9에 이어 내년에는 EV3 및 EV4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에도 매년 2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로 벤츠 등 전통강자를 이기려 하는 기아 자동차의 전략이다.
PBV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기아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반의 PBV를 선보여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년 1월 개막하는 2024년 국제가전박람회(CES 2024)에서는 PBV 콘셉트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PBV는 2025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기 밴에 기아 디자인 기조를 적절히 녹여낸 모습이다. 호랑이 코 범퍼 페이스와 LED 주간주행등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벤츠, 포드도 전기차 경쟁 시장에서의 기아
기아의 첫 PBV는 북미와 유럽 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포드 E-트랜짓과 메르세데스-벤츠 e스프린터를 겨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스트 마일 배송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이 차량들은 주문한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물류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의 장점과 기아의 전략
전기차는 연료비 절감, 소음 및 배출 가스 없는 운행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이 전기차를 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기아는 현대차그룹의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 ‘eS’를 PBV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는 스케이트보드 형태로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구조다. 다양한 내부 레이아웃을 갖춰 물류 배송, 호출형 대중교통 등 기업 간 거래 수요에 대응한다.
이러한 기아의 전략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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