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시티 황의조가 경찰의 소환 요구에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년 12월 12일 오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에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황희조 측에게 오는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통보했다. 하지만 황의조 측에서 구단 사정 등 여러 이유로 출석의 어려움을 알려왔다. 이에 따라 조사 일정을 재조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황의조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뒤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사건은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여부가 공개되면서 2차 가해 논란으로 확대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위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출국해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이다.

한편 황의조의 형수 A 씨가 황의조는 물론 피해 여성에게까지 직접 연락해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일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 7일 피해 여성이 황의조와 나체로 영상통화 하는 캡처 사진을 피해 여성에게 보냈다.

A 씨는 사진과 함께 피해 여성에게 “이게 당신이냐? 황의조는 여자가 많다. 내가 곧 사진을 올리겠다”라고 협박 메시지도 보냈다.

A 씨는 같은 날, 황의조에게도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의 캡처 사진과 함께 “HI! Uijo”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나는 당신의 영상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당신은 여자가 많은데, 이 영상이 공개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했다. 이어 “맛보기 사진 몇 장인데 업로드를 기대해라”라고 덧붙였다.

황의조가 지난달 24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카세레스를 피해 공격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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