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양세찬이 장도연과의 1박 2일 제주도 여행을 회상했다. 양세찬은 “나와 장도연은 입맞춤도 한 사이”라며 관련 사연도 소개했다.

26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장도연과 양세찬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 장도연은 “‘코미디 빅리그’ 시절 내 생일에 팀 단톡방에서 후배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준 적이 있다. 그런데 양세찬만 말이 없는 거다. 서운하지만 말하지 않고 넘어갔다”면서 “다음 날 양세찬이 ‘맞다, 누나 생일이지?’ 하더니 후배에게 자동차 트렁크에 있는 선물을 가져오라고 하더라. 백화점 쇼핑백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안에 보니 살까 말까 고민했던 브랜드의 박스가 있었다. ‘저 섬세함 어쩌지?’하면서 열었는데 일본 나막신이 들어 있었다. 발가락 겁나 아픈 신발. 엄청 재밌었지만 ‘차라리 삼선 슬리퍼면 신고는 다닐 텐데’ 싶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을 위해 ‘살롱드립2’에 달려왔다는 양세찬은 “안 본 사이에 많이 변했다. 라미네이트 했나?”라는 물음으로 장도연을 당황케 했다. 이에 장도연은 “라미네이트가 아니라 진짜 치료를 받았다. 치아가 약해서 새로 씌웠다”라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또 ‘살롱드립2’의 썸네일 문구로 ‘장도연과의 제주도 1박2일’을 추천하곤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양세찬은 “우리가 스케줄도 아닌데 둘이 제주도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나름 숙소도 괜찮고 재밌었다. 맛있는 고기도 먹고 좋은 바에서 위스키도 마셨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2021년에도 장도연과 최성민, ‘코미디 빅리그’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는 양세찬은 “팀끼리 간 건데 우리를 의심하더라. 우리가 비밀연애를 하는데 둘이 따라간 것처럼 생각을 한 거다”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지낸 시간을 생각하면 제주도에 가는 게 이상하지 않은데 비행기 자리도 따로 안고 벙거지도 쓰고 연예인들이 하는 걸 다 했다. 혹시나 열애설이 날까봐. 사진도 소셜 계정에 올리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아가 “장도연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나였다. 내가 대시만 했다면, ‘우리끼리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는 식으로 될 것 같았다. 주변에서도 만나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라고 거듭 고백했다.

‘코미디 빅리그’ 당시 깜짝 입맞춤으로 녹화장을 초토화시킨데 대해선 “우리가 입맞춤도 했던 사이다. 그때가 정확하게 기억나는 게 관객들의 분위기가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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