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63)가 지역 주민 500명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휴 그랜트는 런던 해머스미스 풀럼 자치구에서 주최하는 ‘빅 H&F 크리스마스 데이 런치’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휴 그랜트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야 하는 지역사회 노인 5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해머스미스 풀럼 시의회 대변인은 휴 그랜트가 크리스마스 행사에 깜짝 방문했다면서 “휴 그랜트는 혼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을 500명의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러브 액츄얼리’다”라고 그의 선행에 대해 칭찬했다.

이날 행사에서 휴 그랜트는 행사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울렸고,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환영 받았다.

한편, 휴 그랜트는 영화 ‘노팅 힐'(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등에 출연하며 대표 로맨틱 코미디 배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드류 베리모어 쇼’ 에피소드에 출연한 휴 그랜트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기에는 너무 늙고 뚱뚱하고 못생겼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일들을 시작했다”고 재치 있게 말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근 로맨틱 코미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휴 그랜트는 영화 ‘웡카’에서 소인족 움파룸파로 분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기 열정을 펼치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Hammersmith & Fulham’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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