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예술을 접목한 문화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업계들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 ‘음악’에 빠진 식품업계 ‘면사랑’

사진=
사진=면사랑

‘음악’을 주제로 소비자와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선 기업이 있다. ㈜면사랑은 오랜 시간 본사가 위치한 진천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창립3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좀 더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 시작해, ‘2023 면사랑 어린이 동요사랑 합창대회’를 주최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심을 거쳐 지난 10월에는 결선 대회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최종 28개의 초등학교에서 총 1,05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부터 응원하러 온 친구들, 학부모들 등 모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 ‘호딩아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쉐이크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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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쉐이크쉑

쉐이크쉑이 청담점 리뉴얼을 앞두고 ‘호딩 아트(Hoarding Art,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설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쉐이크쉑은 매장 오픈 시마다 호딩 아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해왔으며, 고객들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는 등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공공예술로 브랜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조성해왔다.

쉐이크쉑 청담점은 오는 11월 재오픈에 앞서 길거리를 무대로 스프레이, 스텐실, 페이스트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 ‘더즈니(Doezny)’와 협업해 여러 포스터로 벽면을 장식하는 스트리트 문화에서 착안한 호딩 아트를 선보였다.

이번 호딩은 앞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선보일 청담점을 홍보하는 포스터 이미지를 표현했다. 작가의 대표적 기법 중 하나인 정제되지 않은 혼합물 접착제를 활용하는 윗 페이스트(Wheat paste)를 사용하여 중앙에 찢어진 포스터는 베일에 가려진 청담점을 미리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기대감을 더했다.

■ 라면에 앙리마티스 작품을 넣은 ‘농심’ 신라면건면

사진=농심
사진=농심

농심이 20세기 대표 화가인 앙리마티스 작가의 그림을 신라면건면 패키지 디자인으로 채택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앙리마티스는 1869년 12월 프랑스 출생으로 야수파 창시자이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화가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을 통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앙리마티스 그림 작품 중 ‘한 다발’을 제품에 삽입해 한정판을 출시했다. 아울러 농심은 한정판 출시와 함께 연말까지 진행되는 앙리마티스 특별 전시회에 참석한 관람객에게 건면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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