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팬들이 뿔났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는 또 트럭 시위가 벌여졌다. 이번엔 레드벨벳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된 레드벨벳의 팬덤 레베럽의 시위 현장에는 ‘데뷔 10년 차에 아직도 정규 2집? 정규 3집 계속대로 이행하라’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다. 이들은 트럭 2대를 이용해 ‘노래만 내면 뭐 하나? 인지도에 기댄 SM의 홍보 태업.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하라’, ‘넉넉한 앨범 물량 확보하라’, ‘공식 계정 누락 적립 그만하라’, ‘소극적인 투어 규모와 공연장 섭외 수동적인 홍보와 급박한 티켓팅 일정 기다리던 해외 팬들 속 터진다’, ‘공격받는 아티스트 무너지는 팬들 마음 소속 가수 보호하라’ 등의 문구를 순차적으로 송출했다.

앞서 레베럽은 레드벨벳 처우개선을 위한 트럭 시위에 사용할 금액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정규 3집 앨범 발매, 자체 콘텐츠 제작, 앨범 예약 판매 수량 확보, 응원봉 리뉴얼, 다양한 프로모, 공식 계정 관리, 일본 유료 공식 팬클럽 모집, 해외 투어 문제점 개선, 아티스트 보호 등 9가지 항목을 소속사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2014년 8월 1일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어느덧 데뷔 9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레드벨벳은 ‘행복'(Happiness)를 들고 가요계에 출격해 ‘Ice Cream Cake’, ‘Dumb Dumb’, ‘Rookie’, ‘빨간 맛'(Red Flavor), ‘Psycho’, ‘Feel My Rhythm’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1월 ‘Perfect Velvet – The 2nd Album’을 발매한 이후 현재까지 새 정규 앨범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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