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CFC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라두 드라구신(21·제노아 CFC)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제노아와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위해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주전 센터백이 모두 결장하고 있다. 11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 미키 판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지난 18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와 판 더 벤 대신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 백업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다이어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을 영입하고자 한다. 

원래 토트넘은 니스의 센터백 장클레어 토디보를 노렸지만 영입은 쉽지 않았다. 토디보는 프랑스 리그 1 OGC 니스에서 뛰고 있다. 니스의 구단주인 ’이네오스’ 그룹의 회장 짐 랫클리프 경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인수하며 토디보의 맨유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맨유 역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등 센터백 자원 대부분이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유의 1월 이적시장 영입 1순위도 중앙 수비수다. 랫클리프 경도 토디보를 맨유에 판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제노아 CFC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트넘은 타깃을 선회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에서 뛰고 있는 드라구신이다.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은 제노아와 드라구신 영입을 위한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20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제노아로 임대를 떠난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완전 이적했다. 센터백이지만 38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제노아의 세리에 A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드라구신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최대 강점인 공중볼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세리에 A에서 공중볼 경합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준족이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준수한 속도와 피지컬을 이용한 1대1 대인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수를 무너뜨리는 수비를 펼친다. 공간 인지력과 위치 선정도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영리한 수비를 펼치는 센터백이다.

그러나 관건은 이적료다. 제이콥스는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34억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드라구신이 두 번째 영입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과연, 토트넘이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센터백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노아 CFC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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