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월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됐다. 그러자 영국의 ‘미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월 이적시장을 돌아봤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1월 이적생 8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최악의 1월 이적생 8명이 있다. 맨유는 현재 1월 새로운 선수들을 찾고 있고, 에릭 텐 하흐는 이 8명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1월 이적시장은 사업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로, 절박함이 나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와 같은 1월에 영입한 훌륭한 선수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역시나 그 선수의 이름을 빠질 수 없었다. 논란의 공격수였다. 바로 중국의 동팡저우다.

동팡저우는 2004년 1월 중국의 다롄 스더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렇다 할 경쟁력을 증명하지도 못했는데, 최고 명가 맨유에 입성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을 위한 유니폼 판매용이라는 비아냥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동팡저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 소속이었고, 대부분의 시간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로열 앤드워프로 임대됐다. 맨유에서 뛴 경기는 고작 1경기. 2008년 다시 다롄 스더로 돌아가야 했다.

이 매체는 동팡저우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매우 이상한 이적이었다. 동팡저우는 다롄 스더에서 이적료 50만 파운드(8억 3500만원)를 기록했는데, 이 금액은 경기 출전 수에 따라 350만 파운드(58억 5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었다. 효과는 없었다. 그는 맨유에서 단 한 번의 리그 출전에 그쳤다. 적어도 맨유는 전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동팡저우와 함께 빠뜨릴 수 없는 또 한 명, 역시나 알렉시스 산체스다. 그는 2018년 1월 맨유로 왔다. 리그 라이벌 아스널을 외면하고 맨유로 왔다. 그는 아스널의 역적이 됐다. 또 거짓말처럼 맨유에서 추락했다.

이 매체는 “많은 맨유 팬들이 최악의 1월 계약에 가장 먼저 생각해 낼 선수다.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166경기에 출전해 80골 45도움을 기록하며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악몽으로 변했다. 그는 맨유에서 45경기에 나서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주급은 40만 파운드(6억 7000만원)였다”고 설명했다.

이외 나머지 6명의 명단은 마누슈(2008), 디에고 포를란(2002), 빅토르 발데스(2015), 조란 토시치(2009), 리치 드 라에(2009), 사디크 엘 피투리(2015)다.

[동팡저우,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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