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정관장 잡고 3연패 뒤 1승

kt 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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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시즌 최다 점수 차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패리스 배스와 허훈을 앞세워 삼성을 103-61, 42점 차로 가볍게 제압했다.

배스는 28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허훈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19승 9패로 3위를 유지한 kt는 2위 서울 SK(19승 8패)를 0.5 경기차로 추격했다.

42점 차 승리는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다. 이전까지 시즌 최다 점수 차는 36점이었다.

작년 11월 6일 kt가 고양 소노를 상대로 101-65, 11월 7일 원주 DB가 삼성을 상대로 94-58로 승리, 36점 차가 났다.

전반부터 2점슛 성공률 79%를 기록하며 삼성을 몰아붙인 kt는 47-27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3쿼터에는 코뼈를 다쳐 안면 보호대를 쓰고 나온 허훈이 쿼터 종료 5분 53초부터 53초 동안 3점슛 3개를 연속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서만 허훈이 15점, 배스가 10점을 몰아쳐 점수는 78-40, 38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만이 17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10점을 넘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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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고 3연패 뒤 1승을 올렸다.

앤드류 니콜슨이 33점,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13점씩을 넣어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8승 20패로 9위, 정관장은 11승 19패로 7위다.

정관장은 7연패를 하다 지난 2일 경기 승리로 연패를 끊었지만 한국가스공사에 패해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cty@yna.co.kr

(끝)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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