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소속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는 팀의 주요 선수 중 하나인 카와이 레너드가 시즌 중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했다.

2014년과 2019년의 NBA 파이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를 각각 우승으로 이끈 레너드는 두번의 결승전서 모두 MVP에 선정돼 NBA 역사상 12명 밖에 없는 파이널 MVP 복수 수상자 중 한 명이다.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서 두 번의 시즌을 보낸 뒤 201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레너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7시즌을 보낸 뒤 2018-19 시즌을 토론토 랩터스서 프랜차이즈 첫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클리퍼스서 지금까지 주력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12시즌 동안 NBA 통산 660경기에 출전해 평균 19.8득점, 6.4리바운드, 3.0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다수의 매체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연장 기간과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도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나 디 애슬레틱/스타디움의 샴스 카라니아의 SNS 글을 인용, 3년 연장에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03억 원)이 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클리퍼스의 로렌스 프랭크 농구 운영부문 사장은 “카와이와 우리의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그는 엘리트 선수이자 멋진 파트너이며 이기는 방법을 알고, 그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끈질긴 선수다.”라고 말했으며, “그는 팀에 합류한 뒤 우리의 프랜차이즈를 향상시켰다. 그가 5년 전 클리퍼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행운이며 그와 계속 함께 발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진=AP, USA투데이/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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