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타드 렌 베테랑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AS 로마 복귀를 원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이탈리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마냐 마티치가 AS 로마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마티치는 194cm의 장신이면서 발밑의 터치가 유연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2009년 첼시 FC로 이적했지만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11년 다비드 루이스와 트레이드로 인해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 이적 후 마티치는 2012-2013시즌 26경기 3골로 활약하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복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2골을 올렸다. 2016-2017시즌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2번의 우승을 맛봤다. 

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치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따라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맨유가 지급한 이적료는 무려 4000만 파운드(약 671억원)였다. 맨유가 29세의 미드필더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컸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티치는 자신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에서 5시즌 동안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맨유에서 5년 동안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맨유 팬들은 마티치를 레전드처럼 대우했다. 

지난 시즌 마티치는 다시 한번 무리뉴 감독을 따라 로마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35경기 2골 2도움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개막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이적을 요청했고, 구단 스태프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결국 마티치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 FC로 이적했다.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렌은 마티치에게 2년의 계약 기간을 제시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마티치는 1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티치는 프랑스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풋볼이탈리아는 ”최근 마티치는 대리인을 통해 로마에 자신을 제안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마티치의 역제안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마티치를 복귀시킬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이탈리아는 ”로마 경영진은 마티치를 다시 데려오고 싶지 않다는 분명한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마티치가 괜히 로마를 떠난 것 같다. 

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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