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티빙 ‘환승연애3’에 출연한 걸그룹 출신 송다혜가 무려 15년 만에 다른 이성과 처음으로 데이트했다. 

12일 ‘환승연애3’ 4화가 티빙에서 공개됐다. 송다혜는 이날 그의 전 연인 서동진이 아닌 남성 출연자 이주원과 데이트했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3화에서 송다혜는 서동진과 13년 연애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중간에 짧게 헤어진 적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10대부터 30대까지 ‘환승연애’ 시리즈 사상 최장기간 만난 커플이었다.

송다혜는 이주원과 서울의 모 레코드 가게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다른 이성과 처음으로 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데이트 하는 동안 전 연인 서동진이 많이 생각났다고 얘기했다.

서동진이 레트로를 좋아했다며 송다혜는 “(서동진이) 좋아했던 그런 노래들이나 앨범 같은 걸 발견하면 어쩔 수 없이 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동진이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32)을 매우 좋아했다며 “(트래비스 스캇 앨범을 서동진에게) 사다 주고 싶을 정도였다. 완전 오바였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티빙 ‘환승연애’ 시리즈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성 출연자 송다혜는 지난 2013년 데뷔한 걸그룹 베스티의 전 멤버이다. 그는 2017년 소속사와 진로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고, 원만하게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하며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연애 기간과 걸그룹 활동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보아 그는 서동진을 몰래 만난 것으로 보인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음악학원에서 만나 같은 꿈을 꾸며 호감을 쌓고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일 때문에 힘들고 예민해지는 상황이 찾아와 헤어졌다. 그리고 4개월 뒤 ‘환승연애3’에서 재회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티빙 ‘환승연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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