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금쪽상담소’에서 브브걸 유정과 민영이 역주행 후 우울증을 털어놨다.

16일 채널 A 예능 프로그램 ‘금쪽 상담소’에는 게스트로 브브걸 유정과 민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롤린’의 역주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브걸의 멤버 유정과 민영이 등장해 역주행 후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털어놓는 시건을 가졌다.

먼저, 데뷔 약 8년 만에 첫 팬 콘서트를 가진다는 근황을 전했다. 민영은 “역주행 당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팬 콘서트가 무산됐고 현재 소속사와 계약 당시 팬 콘서트 조건을 걸었고 재데뷔 후 팬 콘서트 하게 됐다”고 밝혔다. 표가 매진되며 여전히 인기 고공행진 중이라고.

이어 역주행 이후 기뻤던 만큼 불안과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현실인지 싶었다. 역주행이 뉴스에도 나왔다. 길 돌아다니면 내 얼굴이 어디에도 있더라”며 “앨범 발매에 고정 프로는 4~5개가 됐다”며 회상했다.

민영은 당시 “너무 바빴다. 3일 정도는 아예 못 자고 일을 한 적도 있다. 생전 안 해봤던 스케줄이었다. 너무 해보고 싶었던 예능 프로그램이나 광고 등등 쉴 새 없는 스케줄을 갑자기 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현실 맞냐 실화냐 말했다. 그때 너무 행복했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도 유정은 “많은 분들이 행복하냐고 축하하는데 이게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떡하나 싶었다 너무 꿈같은 시작이기 때문”이라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난다”고 불안감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역주행 성공이 기분도 좋지만 불안감도 컸을 거 같다. 누구든 인생에서 정점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다. 그게 인간의 삶”이라며 성공 후 공허함이 찾아오는 ‘플라토 신드롬’을 이들이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점에 오른 이들이 느끼는 공허함 같은 거다”라며 “인생에서 흔히 말하는 행운이 찾아온다. 행운을 담을 그릇이 됐던 거다. 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 A 예능 프로그램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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