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이 설 연휴 한국 관객과 만난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했다.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킹스맨’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튜 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 선보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연출을 맡아 빈틈없는 스토리와 서사,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이며 시리즈의 맥을 이었다. 이후 기대감 속에 공개된 ‘킹스맨’ 시리즈는 신선한 스토리,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시퀀스와 적재적소에 터지게 만드는 유머 코드까지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내한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 헨리 카빌은 “이번에도 공항에서 큰 환대를 받았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한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우리 영화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아가일’팀 모두 한국에 꼭 가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모든 방면에서 20년 정도 앞서나가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샘 록웰은 “한국에는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 많다”며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온다는 건 큰 의미”라고 부연했다.
‘아가일’은 다양한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들이 합세하며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트를 이뤄냈다.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브라이언 크랜스톤, 두아 리파,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까지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한데 모여 소설과 현실을 오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역대급 앙상블을 펼치는 만큼 벌써부터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극중 ‘아가일’ 역을 맡은 헨리 카빌은 “캐릭터의 매력은 ‘플랫탑’ 헤어스타일”이라며 “머리를 떠올리면 극중 캐릭터가 어떤 행동,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재치 있게 캐릭터를 설명했다.
‘엘리’ 역을 분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매튜 본 감독님의 영화에 참여한다는 건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과 같다”며 “특히 이번 작품에선 안무를 가미한 액션이 많았다.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액션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이든’을 연기한 샘 록웰은 “‘킹스맨’을 보고 매튜 본 감독을 따라다녔다”며 “50살이 넘는 나이에 액션에 도전했다. 물론 쉽지 않았다.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지만, 즐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가일’은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시너지,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범접 불가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킹스맨’ 그 이상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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