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 기술을 활용한 예상도
2025 기아 EV 픽업 트럭 콘셉트 공개
기아의 주력 전기 SUV EV9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CGI 기술 활용한 기아 EV9 픽업트럭 렌더링 공개
14일 업계 소식에 의하면 ‘SRK 디자인즈’(SRK Designs)는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에 ‘2025 기아 EV 픽업 트럭 콘셉트 – 렌더링’(2025 KIA EV Pickup Truck Concept – Rendering)이라는 제목으로 1분 23초 길이의 렌더링 영상을 게시했다.
SRK 디자인즈는 디지털 아트와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는 소셜 미디어 기반 아티스트다. 이전에도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반 픽업 트럭 렌더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렌더링은 EV9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CGI 기술을 활용했다.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코치도어 디자인이 1열과 2열 문에 적용됐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전면부는 ‘ㄷ’자 모양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세로로 배치된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호랑이 코 그릴은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강조됐고 프런트 범퍼는 돌출 및 분리된 디자인으로 갑옷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측면은 얇은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돼 역동적인 멋을 강조한다.
기아의 픽업트럭 시장 진출 여부에 관심↑
이번 전기 픽업트럭 이미지 공개로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할지 그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차와 기아가 아직 픽업트럭 분야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제로 출시된다면 기아 EV 픽업트럭은 리비안 R1T, 포드 F-150 라이트닝, 쉐보레 실버라도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기아 측에서는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로 인해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창작자들이 현대차와 기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두 회사가 픽업트럭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며 이는 이들 회사의 전기 픽업트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첫 ‘기아 EV 데이’를 통해 E-GMP 기반 EVx 시리즈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충전 인프라 발전에 초점을 맞춘 배기가스 제로 전략을 소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야심찬 계획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