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올 여름 20억파운드(약 3조 396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최근 알 에티파크의 헨더슨이 아약스로 이적했지만 헨더슨의 이탈이 장기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20억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지난여름 선수 영입에 7억 5000만파운드(약 1조 2735억원)를 지출했지만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더 많은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영입을 노리는 선수는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와 리버풀의 살라다. 더 브라위너는 이미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았다. 더 브라이너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맨시티는 더 브라이너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며 ‘살라는 지난 여름 알 이티하드로부터 1억 5000만파운드(약 2547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알 힐랄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라 이적을 제안할 것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항상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손흥민에 대한 제안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루머에 거부 반응을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영입하기 어려운 선수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피르미누와 마네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입단했다’며 손흥민 영입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선수들의 영입에 성공한 것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알 힐랄), 벤제마(알 이티하드), 마네(알 나스르)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최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알 에티파크의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6개월 만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규정은 2024-25시즌부터 클럽 당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8명에서 10명으로 증가된다. 10명 중 2명은 2003년 이후 출생이어야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유망주 영입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헨더슨의 아약스 이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알 에티파크는 헨더슨의 아약스 이적이 발표된 날 제라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선수들과 지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의 일환이었다. 알 에티파크는 클럽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2-3명의 수준급 선수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고 그것이 제라드와 계약을 연장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영입 시도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달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보낼 거대한 계약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손흥민은 센터포워드 역할을 맡은 이후 센세이셔널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토트넘의 파이널 서드의 상징적인 선수다. 요리스를 대신해 주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토트넘에서 활약하기로 결심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주급 19만파운드로 알려진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엄청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더 브라위너,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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