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민폐’ 행보를 보인 가운데, 지드래곤은 멤버 대성의 팬미팅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최근 승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방문해 행사를 즐기고 있는 영상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영상 속 승리는 정장을 차려입은 채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지드래곤의 이름을 불렀고, 승리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곡 ‘굿보이’에 맞춰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던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그룹 탈퇴와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군인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던 승리는 강제 전역 처분으로 민간교도소로 옮겨졌으며, 지난해 2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승리는 양다리 논란부터 클럽 목격담이 나오는 등 반성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처럼 그룹을 불명예스럽게 탈퇴한 승리가 뜬금없이 빅뱅 멤버와의 친분을 언급하고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지디랑 연락은 하고?”, “당사자한테 허락받고 하는 말인가”, “진짜 너무하다”, “자기 노래도 아닌데 왜 부르지”, “지디 좀 놔줘”, “지드래곤도 짜증날 듯” 등 분노를 표출했다.

승리의 언급에 반응하지 않던 지드래곤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빅뱅 대성의 팬파티 포스터를 게재하며 대성을 간접적으로 응원했다.

지드래곤은 빅뱅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tvN ‘어쩌다 사장3’ OST를 발매한 대성을 응원하는가 하면, 탑과의 손절설이 제기되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불식시킨 바 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빅뱅은 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마약 근절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다.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던 대성은 오는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내 팬 데이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커뮤니티, 지드래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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