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버닝썬 사태로 연예계를 은퇴한 빅뱅 출신 승리가 뜬금없이 지드래곤을 언급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한 발언이 다시끔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회계사를 만났다.

지출 내역을 확인한 회계사는 “충격받으실 텐데”라고 말하며 승리를 긴장하게 했다. 회계사는 “지출 중 유흥비가 22%다. 자기개발비는 1% 지출했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승리는 “사업 파트너들에게 접대비를 많이 쓴다”면서도 자신의 지출 내역에 할 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렵다는 회계사의 조언에 그는 “돈 씀씀이에 게을렀다. 한 번 더 고민했다면 필요 없는 지출은 안 했을 거다.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승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행사에 참석한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단상에 오른 그는 “내가 캄보디아에 갈 거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가지 말라고 했다. 그 녀석들에게 X이나 먹으라고 말할 것”이라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외치고,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빅뱅 멤버들을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남다른 사업 수완으로 일명 ‘승츠비'(승리+개츠비 합성어)라는 별명으로 방송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으로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그는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후 승리는 클럽에서 목격되거나, 양다리 의혹에 휩싸이는 등 여전히 유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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