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장 중 계속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04%) 상승한 2525.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0.03%) 오른 2525.69에 개장한 뒤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와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2515∼2536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494억원, 개인은 504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이 9153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운수장비, 보험은 1%대, 전기가스, 음식료, 정보기술, 증권, 통신은 1% 미만 올랐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 화학, 건설, 철강금속, 의료정밀은 1%대, 유통, 의약품, 서비스, 기계, 전기전자는 1% 미만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1.09%), 삼성바이오로직스(2.69%), 현대차(0.81%), 기아(2.94), 카카오(1.16%) 등은 올랐습니다.

반면 2차전지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3.27%), LG화학(-2.34%), POSCO홀딩스(-1.45%)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6%) 떨어진 859.71로 장을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기관이 10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6억원과 8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홍해 무역로를 둘러싼 긴장 고조로 해상 운임비가 오르자 해운 및 종합 물류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해운주인 흥아해운(14.08%)과 팬오션(0.42%)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대한해운 전장 대비 –0.19%로 거래를 마쳤지만 장 중 10.33%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류 관련주인 동방(29.87%)과 KCTC(14.86%), 한솔로지스틱스(4.38%) 등도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도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이날 대한항공은 장 중 6.34%까지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2만 2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1만 29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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