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이지혜가 딸이 아이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엄마에게 처음 반항한 이지혜 딸 태리의 최후(미운7살,훈육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지혜는 태리를 처음 노래방에 데려갔다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는 눈빛으로 노래를 하더라. 너무 행복한다. 마이크 욕심도 내더라”라고 미소를 지었다.

태리의 장래를 생각하던 문재완은 “아이돌 같은 거 하면 어떠냐”라고 말했다. 진절머리를 친 이지혜는 “옛날에는 얼굴이 너무 예쁘면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거나, 노래를 너무 잘하면 외모가 부족하다거나 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완은 “와이프는 왜 아이돌 하는 걸 싫어할까. 본인이 조금 힘든 길을 걸어서 그런 걸까”라고 궁금해했다. 이지혜는 “아이돌을 왜 내가 하지 말라고 하는지 진짜 몰라서 묻냐. 아이돌이 잘 되면 좋지만 안 된 것에 대해 들어봤냐. 안됐을 때 애가 받을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오빠가 감당할 수 있겠냐”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아이돌을 하려고 6학년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을 다 연습생으로 보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다 데뷔를 했는데 1집 냈는데 흐지부지됐으면 어떻게 할 거냐. 걔 인생은 어떡할 거냐”라고 말했다.

문재완이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한다. (좌절감은)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지혜는 “대책 없는 소리 하지 말라”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겉으로 볼 때 화려한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 아이돌 시켜야겠다’? 그건 잘 된 케이스 봐서 그렇지, 안 된 케이스가 99.9%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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