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터뷰 /성추행, 조롱에 폭력까지… 4만 관중과 맞선 300여 명의 붉은 악마들 [2024 아시안컵]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는데요
승리의 기쁨도 잠시
경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붉은악마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비매너 행동이 밝혀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를 직관한
곤룡포좌 박규태씨에게
직접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 있는
붉은 악마와 영상 통화

박규태 / 곤룡포좌
아니 피디님 선글라스
무슨 일이십니까?

루나 / 스브스뉴스 PD
아, 저 조규성과 빛현우의
활약에 눈을 멀어 버렸어요

루나 / 스브스뉴스 PD
오늘 현장 분위기 어땠는지?

박규태 / 곤룡포좌
저희가 숙소에서 출발해서
경기장까지 가는 길에
이미 엄청 많은
사우디 팬들을 마주쳤고

박규태 / 곤룡포좌
근데 정말 하나 같이
그 모든 사우디 팬들이
장난 내지 조롱을 하더라고요
계속해서 웨얼 이즈 손
웨얼 이즈 킴 이러면서

박규태 / 곤룡포좌
정말 계속해서 그 밈을
활용해서 조롱을 하거나
막 저희를 만나면
그냥 우우~~이러고

이승준/ SPOTV 캐스터
사진을 많이 찍어요

박규태 / 곤룡포좌
사진도 막 ‘같이 사진 찍어요’
이게 아니라 그냥 카메라를
이렇게 면전에 이렇게 들이대는
제가 듣기로는 또 어제
제 지인들이 여성분들끼리
전통 시장을 놀러 갔는데

박규태 / 곤룡포좌
거기에 또 사우디 응원단이
단체로 모여서 막 응원을 하다가
저희 한국 여성들이 지나가니까
성희롱하고 성추행 했다라는
얘기를 또 들었어요

박규태 / 곤룡포좌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막 이래서
상처를 크게 받으신 분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저희가 받은 조롱도 그렇고

박규태 / 곤룡포좌
저의 지인분들이 겪었던
일들도 그렇고
어 좀 경기장 가기 전까지
굉장히 좀 착잡하고
좀 멘탈이 많이 흔들린 상태에서
경기장을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쉼 없는 사우디 관중들의 야유

박규태 / 곤룡포좌
그것도 사실 저희가 한두 번
이어야 장난으로 받아들이잖아요

이승준/ SPOTV 캐스터
거의 모든 (사우디) 사람이!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그런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규태 / 곤룡포좌
진짜 경기장 입장하기까지
한 500명이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고요

박규태 / 곤룡포좌
경기장 가는 내내 그런 식으로
조롱을 계속 들으니
아 오늘은 정말 꼭 이겨야겠구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들었어요

루나 / 스브스뉴스 PD
경기장 안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박규태 / 곤룡포좌
전반 초반부터
저희 붉은악마가 있는
자리 앞에 앞열에
사우디 관중들이 와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방해를 하더라고요

박규태 / 곤룡포좌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경기를 못 보게
막 깃발 들어서
경기를 못 보게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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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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