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김민재(27·FC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으로 확인됐다.

김민재(27·FC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 / 각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카르 아시안캅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을 1분 남은 상태에서 0-1로 지고 있었으나, 조규성(26·FC 미트윌란)의 동점 골로 승부차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연장전에서 속수무책이던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조현우(32·울산 HD FC)의 선방으로 8강 진출을 따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조규성과 조현우다. 하지만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가 가장 높은 평점을 준 것은 김민재와 이강인으로 밝혀졌다.

소파스코어의 분석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내내 팀을 실점 위기에서 비껴가는 수비를 펼쳤다. 특히 전반이 끝나기 직전 실점을 막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매체는 김민재에게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 팀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인 8.3을 줬다.

또한 전환 패스와 크로스 등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던 이강인도 평점 8.3을 받으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무려 7개의 킬패스를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압박을 가했다.

조규성(26·FC 미트윌란), 조현우(32·울산 HD FC) / 각 뉴스1

이외에 왼쪽 윙백 자리에서 활약하다 조규성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한 설영우(25·울산 HD FC)는 8.2점, 동점 골을 따낸 조규성은 7.4점을 받았다. 승부차기에서 활약한 조현우는 7.6점,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은 7.4점이었다.

아시안컵에서 9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3일 자정 12시 30분 카타르 알라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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